공지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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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작-금상] “엄마는 뭐든지 자기 맘대로야”를 읽고
- 작성일
- 2009.10.08
“엄마는 뭐든지 자기 맘대로야”를 읽고
경기 안성산평 4학년 1반
저는 처음 이 책의 제목을 봤을 때 제목이 마음에 들어서 이 책을 고르게 되었습니다. 우리 엄마도 뭐든지 엄마 마음대로 하시고 싶어하시니까요.
이 책에서는 먼저 아이들이 엄마에게 느끼는 불만을 이야기하고 그 뒤에 엄마의 입장에서 설명을 해줍니다. 책의 첫 장에는 레티시아라는 아이가 자기 엄마 같은 엄마가 되기 싫다며 예비 엄마 학교의 입학 담당자께 편지를 씁니다. 그런데 엄마의 입장을 읽어보면 그럴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어떤 엄마가 정말 좋은 엄마일까요? 그냥 무조건 잘해준다고 좋은 엄마가 될 수는 없을 것입니다. 내가 잘했을 때는 아낌없이 칭찬도 해주고 잘못했을 때는 야단도 쳐주며 슬플 때는 위로해주며 진정으로 사랑해주는 엄마가 정말 좋은 엄마일 것 같습니다.
우리들은 엄마에 대해서 얼마나 알고 있을까요. 엄마들은 우리들을 다 알고 있는데 우리들은 엄마에 대해서 별로 아는 게 없는 것 같습니다. 엄마도 좋아하시거나 싫어하시는 것은는 따로 있으실텐데도 자식들이 좋아하니까 엄마도 그냥 좋다고 하시는 건 아닌지 다시 한 번 생각해 보게 되었습니다.
책을 읽다보면 저 자신의 모습과 우리엄마의 모습과도 너무 비슷한 게 많은 것 같습니다. 어느 집이나 엄마와 자식들의 관계는 다 비슷비슷 하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엄마들은 항상 걱정이 넘치시고 자식들은 모두다 조금씩 반항을 하고
싶어하니까요..
엄마가 하는 잔소리는 듣기 싫고 내 마음대로 하고 싶은데 그렇게 못하면 속상할 때도 많습니다. 그렇다고 내 마음대로 할 수는 없습니다. 그러면 엄마가 속상해 하실테니까요. 저는 아직은 엄마에게 착한 딸이고 싶습니다.
엄마들은 걱정이 너무 많으신 것 같습니다. 왠만한 건 그냥 놔둬도 혼자서 잘 해낼수 있을텐데 일일이 상관을 하셔야 하시니까요. 저도 아직은 그렇게 엄마에게 불만이 많지 않지만 나이가 더 들고 크게 되면 이것저것 생각도 많아지고 할테니 지금보다 더 불만이 많아지겠지요. 가끔은 엄마가 아직도 저를 너무 어리게 생각하시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합니다.
저도 벌써 열 한 살이 됐는데 무슨 일을 하든지 엄마는 항상 걱정이시니까요. 저는 가끔 제가 큰딸이 아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제가 첫째라 그럴까요. 엄마는 동생들 보다 저에게 기대치가 더 크신 것 같습니다. 엄마가 기대하시는 곳에 다가 갈수 있으면 좋겠지만 그렇지 못할 땐 속상합니다. 저도 다 잘하고 싶고 자랑거리이고 싶지만 항상 그렇게는 할 수 없는 것이니니까요. 하지만 이 책을 읽고 엄마의 마음도 조금은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나중에 제가 조금 더 컸을 때 사춘기가 오면 이 책을 다시 한 번 읽어봐야 겠습니다. 그러면 엄마의 마음을 조금 더 이해하게 될테니까요. 엄마에게도 이 책을 읽어보시라고 해야겠습니다. 엄마도 저의 마음을 아셔야 할테니까요. 엄마도 어렸을 때는 분명 저랑 같은 아이였으니까 그때를 생각하시면 저를 이해해 주시겠죠.
그리고 지금이나 나중에나 절대 변하지 않을 게 있습니다. 그건 저는 엄마를 너무 너무 사랑한다는 사실입니다. 엄마에게 반항을 하고 있을 때에도 그 점은 변하지 않을 것입니다. 설사 입으로는 엄마가 미워 미워하고 있더라도 엄마를 사랑한다는 마음은 지금 그대로 영원히 변하지 않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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