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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상] 콩쥐짝꿍 팥쥐짝꿍을 읽고
- 작성일
- 2010.10.11
콩쥐짝꿍 팥쥐짝꿍을 읽고
서울 서울돈암 1학년 반 안성현
지금도 기찬이와 주연이는 친하게 지내고 있을까? 또 주연이가 기찬이를 괴롭힐까봐 걱정이 된다.내가 1학년이 처음 되어 맞은 짝은 다영이었다. 다영이는 착하고 성격도 좋았다. 게임 할 때도 게임판을 예쁘게 그려서 정말 재미있게 놀 수 있었다. 또 청소도 다영이가 자기 자리를 하면서 내 자리도 해 주었다. 그것 때문에 선생님께 책상이 깨끗하다고 스티커도 받았다. 그때는 정말 매일매일이 행복 했었다. 행복도 잠시 선생님께서 자리를 바꾼다고 하셨다. 여자가 좋아하는 남자에게 가는 것이었다. 남자가 눈을 감고 있으면 여자가 짝을 하고 싶은 남자 친구 뒤에 서는 것이다. 나는 한 명도 안 올까 걱정 하는 마음으로 뒤를 돌아다 봤는데 다행히 세 명이나 와 있었다.사랑이, 민경이, 선우. 나는 바로 뒤에 서 있는 제일 처음 나를 택한 사랑이를 짝으로 정했다. 그런데 그것은 나의 잘못이었다. 여기에 나오는 주연이처럼 사랑이도 나를 괴롭혔다. 내가 다영이와 더 친하다고 말이다.주연이의 별명은 팥쥐였지만 내가 지은 사랑이 별명은 악마이다. 한번도 밖으로 말하지는 않았지만 말이다. 주연이처럼 사랑이도 책상을 넘어오면 소리를 지르고 꼬집기도 했다. 아주 싫은 애였다. 매일 나를 공격하는 것 같았다. 주연이는 물건을 빼앗었지만 사랑이는 뺏지 않았다. 대신 소리를 꽥꽥 지르고 짜증을 내서 정말 힘들었다. 내가 그림을 그리면 쫄라맨이라고 놀렸다.그때는 나는 너무 화가 나서 사랑이를 때려 주고 싶었다. 그래서 나는 책을 숨긴 기찬이의 마음을 이해 할 것 같았다. 정말 화가 난 기찬이는 책을 숨겼나보다. 나라면 책을 숨기지 않고 내 물건을 빼았는 그 친구를 선생님께 일러서 혼이 나게 했을 것이다.그런데 기찬이네 학교는 고자질을 하면 안된다고 하니 얼마나 답답하고 속상했을까? 우리 반은 일러도 괜찮으니 정말 다행이다. 또 기찬이가 책을 숨겼을 때 나는 불안했다. 주연이한테 들켜서 주연이가 몹시 화를 내고 또 물건을 빼앗을 것 같아 두려웠다. 듣기 말하기 시간에 주연이 책이 없어져 슬퍼하는 모습에 난 콩쥐가 팥쥐를 이긴 것 같아서 너무 뿌듯했다. 그리고 들킬 뻔 할 때는 기찬이가 선생님께 혼이 날까봐 너무 떨렸다. 기찬이가 혼이 날까봐 무서워 열이 났는데 나도 예전에 시험 보기 전 너무 걱정이 되어서 배가 아픈 적이 있었다.기찬이가 떨고 있는 것을 보니 불쌍하기도 하고 들킬까봐 걱정이 되었다. 다시 책을 찾기 위해 사물함 검사를 할 때는 너무 걱정을 해서 가슴이 콩닥콩닥 뛰었다.주연이에게 물건을 빼앗겨 참다 못해 한 일이라는 것을 모르는 친구들은 기찬이만 나쁜 친구로 생각하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결국 들켰고 너무 아쉬웠다.책이 없어진 주연이가 속상해하는 모습을 좀 더 보고 싶었는데 말이다.그래서 둘이 싸울때 기찬이가 이겼으면 좋았을텐데 하고 생각했다. 결국 두 사람은 화해를 했고 친구가 되었다. 지금은 방학이라 나도 사랑이와 싸우지 않지만 나도 개학 후엔 기찬이와 주연이처럼 사랑이랑 화해 했으면 좋겠다. 좋은 짝을 만나면 학교 생활이 즐겁다. 그리고 책을 읽고 난 후 나도 사랑이를 미워하지만 말고 좋은 짝이 되어주어야지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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