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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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상] 당당한 똥맨(마법사 똥맨을 읽고)

작성일
2011.10.07
당당한 똥맨(마법사 똥맨을 읽고)
경기 성남야탑3학년 반 김선빈
 
똥 맨은 언제나 당당하다. 똥맨은 학교를 자기 집처럼 편안하게 생각한다. 선생님에게 혼이 나도 기죽지 않고 오히려 대통령이 된 것처럼 행동한다. 똥맨이 선생님에게 혼나고도 당당하고 씩씩하게 행동을 하는 모습을 본 아이들은 똥맨을 영웅처럼 쳐다본다.
반에는 선생님에게 혼이 난 똥맨을 놀리는 친구도 분명히 있을 것이고, 또 똥맨이 자랑스러워 따라하는 친구도 있을 것이다. 동수라는 아이는 똥맨이 부러워서 따라하려는 친구다. 동수는 사람이 보든 말든 언제나 자연스럽게 자기가 하고 싶은 행동을 하는 똥맨을 부러워한다. 동수는 소심해서 학교에서 똥맨처럼 똥을 못 싸기 때문이다.
나도 수업시간에 화장실에 똥 누러 간다고 선생님께 말 못한다. 괜히 혼 날것 같아 마음이 조마조마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똥맨은 공부시간이든 쉬는 시간이든 똥이 마려우면 언제든지 뒤에 가서 두루마리 화장지를 둘둘 말아서 화장실로 간다. 동수는 학교에서 똥을 싸면 자존심이 사라지고 스타일이 구겨진다고 똥맨처럼 하지 못한다. 그래서 동수는 늘 당당한 똥맨을 부러워한다. 내가 보기에는 똥맨과 동수의 사이는 한마디로 형과 동생의 관계처럼 보이고 어른들이 말하는 스승과 제자의 관계처럼 보인다.
똥맨의 성격은 밝고 명랑하다. 자신의 반 아이들 앞에서 선생님이나 반장처럼 행동한다. 선생님께 야단을 맞아도 언제 그랬냐는 듯이 또 장난을 한다. 똥맨은 마음이 차분해 보이지는 않다. 똥맨은 항상 재미있는 흉내를 내서 아이들이 웃으면 그 행동을 또 한다. 아이들은 똥맨의 행동을 보고 웃음이 전염되어 모두 웃게 된다. 그러면 똥맨의 장난은 더 심하게 된다.
지금 우리 반에는 똥맨같은 친구가 없다. 불행한 일이다. 똥맨 같은 친구가 있으면 초조한 교실 분위기가 웃음이 있는 밝은 분위기로 바뀌기 때문이다. 우리 선생님은 장난이 심한 친구들을 많이 혼내신다. 나는 이런 교실 분위기 때문에 항상 학교에서 조심스럽고 불안하다.
나는 가끔 저절로 흥분이 되는 날이 있다. 그런 날은 흥분된 마음이 선생님에게 들킬까봐 불안해서 초조해진다. 이런 나를 구해 줄 친구는 똥맨같은 친구다.
예전에 우리 반에 최정빈이라는 친구가 있었다. 정빈이는 똥맨처럼 수업시간에 엉뚱한 행동을 해서 긴장하고 있는 우리 반 친구들을 웃겨주었다. 나는 그런 정빈이가 좋았다. 하지만 정빈이가 전학을 가서 지금은 무지 서운하다.
교실에는 여러 명의 아이들이 있다. 친구들은 성격이 모두 다르다. 욕심이 많은 친구, 소심한 친구, 장난을 잘 치는 친구, 울기를 잘하는 친구들이 섞여있다. 각각 성격이 다른 아이들이 같은 반에 모여 잘 지내려면 배려를 해야 한다. 서로 배려를 하면 즐거움이 생겨난다. 당당한 똥맨과 소심한 동수가 같은 반에서 서로 이해하면서 신나게 학교를 다니는 것처럼 나도 즐겁게 학교를 다니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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