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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상] 나도 두려움을 극복 할 수 있어
- 작성일
- 2011.10.07
나도 두려움을 극복 할 수 있어

경기 안양3학년 반 이재용 나는 겁이 많다. 그것도 이제7살인 여동생 재희보다 겁이 많다. 자다가 화장실에 갈때도 무서워서 다다닥 뛰어다녀 엄마 아빠가 벌떡 일어난 적도 있고, 시골 외할머니댁에선 한밤중에 나뭇가지가 가로등에 비춘걸 유령으로 착각하고 소리친 적도 있다. 그래서 아직도 밤에 엄마랑 같이 잔다. 엄마가 사다준 이 책을 처음 봤을때 나는 엄마가 이 책을 사다준 이유를 알 수 있었다. 엄마는 항상"엄마는 아빠랑 자야하고, 넌 이제3학년이니까 혼자 자야돼"라고 말을 해왔기 ?문이다. 이 책에 나오는 주인공[요치]라는 친구는 나랑 비슷하게 겁이 많다. 밤에 무서워서 불을 켜고, 이불을 덮고 덜덜 떠는 모습이 나와 많이 닮았다. 여동생이 무서움을 모르고 용감하다는 것도 닮았다. 그런데 어느날 여동생을 놀라게 하려고 만든 장난이[요치]를 달라지게 한다. 뿡뿡 유령을 살아나게 하는 주문--꾸꾸 빵똥 뿡뿡야---라는 주문이 실제로 유령을 살아나게 한 것이다. [요치]는 유령이 살아서 움직일꺼라곤 상상도 못했을 것이다. 책에서처럼 나한테도[요치]랑 똑같은 일이 벌어졌다면 어땠을까" 난 책을 읽으면서 작은 소리로"꾸꾸 빵똥 뿡뿡야"라고 불러봤다. 하지만 아무일도 일어나진 않았다. [요치]처럼 내게 똑같은 일이 생겼다면 아주 재미있을텐데 아쉬웠다. 뿡뿡유령은 유령이지만[요치]는 자신이 귀신을 만들었다는 자신감을 믿고 두려움을 극복했다. 나도 그런 상황이었다면 두려움을 극복할 수 있을 것이다. 옛날에는 유령이 무서웠지만 이젠 유령이 덜 무섭다. 무서움은 자기맘속에서 나온다는 걸 알았기때문이다. 뿡뿡유령이 만들어진 것처럼 나도 내 맘속의 영웅을 만들어야겠다. 그래서 엄마없이 혼자서도 용감하게 자야겠다고 생각했다. 참, [요치]의 친구 뿡뿡유령은 낡은 성에 산다는데 한번 가서 확인하고 싶다. 아마도 그 낡은 성은 위가 뾰족하고 뿡뿡유령이 좋아하는 먹이인 거미줄이 잔뜩 쳐있고 계단이 많을것 같다. 나중에 용감해져서 혼자 여행을 하다가 그런 성에 가게되면 뿡뿡유령이 있는지 꼭 확인해야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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