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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상] 진짜 할아버지가 왔으면 좋겠다
- 작성일
- 2011.10.07
진짜 할아버지가 왔으면 좋겠다

전북 전주만수2학년 반 양서윤 진짜 할아버지가 왔으면 좋겠다-할머니 제삿날을 읽고 전주 만수초등학교2학년1 양서윤 제사상에는 음식이 참 많이 올라간다. 과일도 올라가고, 고기도 올라가고, 부침개도 올라간다. 이 책에는 왜 그런 음식이 올라가는지 알려준다. 그리고 이 책을 읽고‘아, 제사는 이렇게 지내는구나’하고 고개를 끄덕였다. 아주 아주 자세하게 제사에 대해서 나왔으니까 말이다. 나도 물론 제삿날을 많이 보아서 어떤 음식이 올라가는지는 알고 있었다. 하지만 이렇게 자세히 알게 된 건 이 책을 보고서다. 나는 외할아버지가 참 좋았다. 외할아버지는 나를 무척 사랑해주셨다. 언니와 오빠 보다 내가 가면 더 좋아해주시고 사탕도 줬다. 그리고 우리가 간다고 하면 항상 밖에서 우리가 올 때 마중 나와 주셨다. 그런데 외할아버지가 얼마 전에 돌아가셨다. 그리고 우리 가족은 방에 앉아 있는 외할아버지가 아니라 땅 속에서 누워있는 할아버지에게 절을 했다. 나는 슬퍼서 눈물을 흘렸다. 눈물이 막 흘렀다. 그래도 주변에 사촌들이 많아서 울음을 그칠 수 있었다. 왜 울었냐면 할아버지가 막 생각나고 이제 할아버지를 못 본다고 생각을 하니까 눈물이 났다. 나는 다 안다. 제삿날에 진짜 할아버지가 밥을 먹으로 오지 못한다는 것을. 하지만 나는 진짜 할아버지가 만화처럼 뿅 나타나서 딱 그날 하루만이라도 우리 앞에 짠하고 나타났으면 좋겠다. 그래서 우리 엄마가 차려주는 음식을 냠냠 먹었으면 좋겠다. 그래서 제삿날에 할아버지 얼굴을 진짜로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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