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령 제한 상품은 성인 인증 후 작성 가능합니다.
인증 하시겠습니까?
공지사항
공지사항
[은상] '개미가 고맙다고 했어'를 읽고
- 작성일
- 2011.10.07
'개미가 고맙다고 했어'를 읽고

충북 충주용산1학년 반 이규환 ‘개미가 고맙다고 했어’를 읽고 나는 놀이터에서 개미를 자주 만난다. 개미는 작지만 아주 힘이 세다. 내가 먹다가 떨어뜨린 과자 부스러기도 엄청 빠르게 가지고 가고 높은 나무도 척척 잘 올라간다. 그리고 땅속에 집을 짓는 것도 아주 잘한다. 그래서 나는 개미를 보고 있으면 심심하지 않아서 좋다. 하지만 우리 엄마도 미동이 엄마처럼 개미를 아주 싫어하신다. 지난번 아빠가 밭에서 복숭아를 따오셨는데 복숭아 속에 개미들이 아빠를 따라 우리 집에 왔다. 그런데 엄마는 개미를 보자마자 휴지에 싸서 화장실 변기에 버렸다. 나는 개미가 불쌍했다. 개미도 깜짝 놀랐을 텐데. 엄마는 개미보다 훨씬 몸도 크고 힘도 센데 왜 개미를 싫어할까? 나는 엄마가 이해가 안된다. 나는 친구들이 개미를 보고 밟으면 내가 개미라면 어떨까 생각을 한다. 내가 개미라면 커다란 거인이 나를 밟으려고 해 무척 무서울 것 같다. 그래서 나는 개미를 그냥 보기만 한다. 나는 복숭아 바구니에서 몰래 나오는 개미들을 조용히 기다렸다. 정말 신기하고 놀라웠다. 미동이가 크리스마스 전날 개미를 다시 만났을 때 나와 같은 기분이었을 것 같다. 나는 약을 뿌렸는데도 살아난 미동이네 집 개미들도 대단하지만 우리 집에 온 개미도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나는 개미들이 무척 반가웠다. 개미는 맛있는 복숭아를 어떻게 알았을까? 그리고 복숭아나무까지 어떻게 올라갔을까? 흔들리는 아빠의 차 속에선 어떻게 버틸 수 있었을까? 나는 개미가 신기하고 놀라웠다. 나는 힘들게 우리집까지 놀러 온 개미들에게 상을 주고 싶었다. 하지만 개미들은 우리 집을 별로 좋아하지 않았다. 개미들은 다시 밭으로 가고 싶은지 자꾸 여기저기 움직였다. 나는 우리 집에 놀러온 개미를 보며 내가 우리 집을 가장 좋아하는 것처럼 개미도 자유로운 밖을 좋아한다는 것을 알았다. 나는 이제 개미를 보고 괴롭히는 친구들을 보면 그냥 지나가지 않고 개미를 도와줄 것이다. 그리고 또 다시 아빠의 복숭아에 개미가 따라온다면 아빠에게 살짝 부탁해 개미를 밖으로 보내 줄 것이다. 그래서 미동이처럼 개미와 친구가 되고 싶다. |
이전글
[은상] 우리 할머니
2011.10.07다음글
[은상] 진짜 할아버지가 왔으면 좋겠다
2011.1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