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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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상] 까마귀소년

작성일
2011.10.07
까마귀소년
강원 원주태봉3학년 반 김도아
 
까마귀 소년을 읽고.

까마귀 소년? 얼굴이 까마귀처럼 새까매서 까마귀소년인가? 아님 까마귀가 소년이 된걸까? 이런 생각들을 하면서 책장을 한장 한장 넘기며 읽어 나갔다.
 그런데 책을 읽어보니, 내가 처음 책 제목을 보았을때와는 전혀 다르게 어떤 아이가 학예회 발표회 날에 육년동안  등교하며 관찰한 까마귀의 여러울음 소리를 흉내내어 아이들 이 붙여준 별명이었다.  
 이 아이는 학교에서 선생님과 친구들에게서 관심  밖에 있는 학생에 불과했다. 그러나 새로운 선생님을 만나게 되면서 서서히 사람들의 관심 속으로 등장하게 된다.
음....솔직히2학년때 까마귀 소년처럼 우리반에도 있어도 없는 듯한 아이가 있었다. 나도 사실 싫었다. 늘 지저분하고, 공부도 못하고, 힘도 없고 말도 잘 하지 않던 아이였기에 무시하고 지냈다. 이 책을 읽으면서 그 아이가 떠올랐고, 마음이 무거워졌다. 좀더 잘해줄걸. 하는 후회가 내 머리속에서 맴돌았다.
 내가 까마귀 소년이라면 아이들이 놀릴때 참지 않고 선생님께 이렇쿵 저렇쿵 일렀을 텐데, 까마귀 소년은 참을성이 많은것 같다. 그리고 개근상을 받을때 참 부러웠다. 나라면 그 산골 마을에서 그렇게 하루도 빠짐없이 걸어 갈 수 없을 것 같다. 학교 바로 옆에 살면서도 어떤날엔 일어나기 싫어서 오늘 하루만 안가면 안될까? 생각했던 적이 몇번있었는데 말이다. 그리고 가방이 무겁다고 엄마에게 들어달라고 짜증도 냈는데.....아휴, 정말 부끄럽다. 엄마가 공부 잘하는것도 중요하지만, 가장 먼저 바른사람이 되어야 한다고 늘 말씀하셨는데, 까마귀소년이 그런 바른 사람이 아닐까.
 간단하게 생각하고 읽었던 책이 나에게 무지 큰 감동과 많은 생각을 하게 했다.  이렇게 외톨이 친구가 있다면 좀 더 따뜻하게 손잡아 주고, 그 아이만의 좋은 점을 발견해서 칭찬을 많이 해주어야겠다.
 까마귀 소년아. 넌 정말 대단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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