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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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상-2학년] 책 읽을 때 필요한 단짝 친구
- 작성일
- 2013.10.18
책 읽을 때 필요한 단짝 친구
부산 부산망미초등학교 2학년 반 강혜*
나에겐 서연이라는 단짝 친구가있다. 쉬는 시간마다 같이 운동장에서 뛰어놀기도 하고 화장실도 같이 가는 친한 친구이다. 나 뿐만아니라 다른 친구들도 가장 친구가 있다. 연필과 지우개, 빗자루와 쓰레받기, 가위와 풀처럼 물건들도 단짝 친구가 있다. 그럼 책한테도 단짝 친구가 있을까?
내가 책을 볼때마다 항상 같이 꺼내는 게 있다. 바로 보리국어사전이다. 내가 6살 때 한글을 알고 난 후 엄마가 사주신 사전이다. 책을 읽으면서 모르는 단어가 나오면 찾아보라고 하셨다. 모르는 단어가 나올 때 마다 신기하게도 보리국어사전에는 나와있었다. 가끔은 그림도 같이 있어서 더 잘 알 수 있었다. 내가 책을 읽을 때마다 항상 같이 하는 보리국어사전이 책의 단짝 친구가 아닐까?
사전은 참 신기하다. 기역부터 히읗까지 정리되어 있어서 찾기도 편하고 내가 모르는 것이 나오면 바로바로 알려주기 때문이다. 다른 친구들이 나를 보고 척척박사라고 부른다. 난 척척박사라는 별명이 참 좋다. 내가 척척박사라는 별명이 생긴 건 바로 책의 단짝 친구인 보리국어사전 덕분인 것 같다.
나는 보리국어사전을 보면서 나만의 작은 독서 사전을 만들고 있다. 지금까지 내가 읽은 책 제목을 기역 부터 히읗 까지 정리해서 줄거리와 느낌을 적고 있다. 앞으로도 나만의 사전은 계속 만들 것 이다. 책과 보리국어사전이 단짝 친구인 것 처럼 나와 나의 독서 사전도 항상 함께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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