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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우수상-고학년] 인간복제를 반대한다!
- 작성일
- 2013.10.18
인간복제를 반대한다!
경기 고양신촌초등학교 5학년 반 이연*
『복제인간을 읽고』
1997년, 복제양 돌리가 태어나자 세계는 큰 혼란에 빠졌다. 복제양 돌리가 태어나기 전에도 올챙이, 복제잉어 등 많은 복제동물들이 탄생했다. 심지어 올해 8월 12일 해파리 DNA를 넣어 어두운 곳에서 초록색으로 빛나는 형광토끼가 탄생했다는 기사를 봤다. 그렇다면 왜 사람들은 동물들을 복제를 하는 것일까? 동물을 복제할 수 있다는 것이 신기하기도 하지만 무섭기도 하다.
『복제 인간 사냥꾼』이라는 책은 2019년 사람을 복제를 할 수 있을 만큼 과학 기술이 발전하여 복제인간이 만들어 지고 도망친 복제인간을 찾아다니는 사냥꾼의 이야기이다. 많은 동물들이 복제에 성공한 걸 보면 책처럼 미래 시대에는 정말 인간도 복제를 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러면 미래시대에는 길거리에 수많은 사람들이 복제인간들과 함께 다니고 있지 않을까?
나는 복제인간들이 장기를 내주는 미래 사회가 싫다. 복제인간이 자신의 주인을 위해 때가 되면 자신의 장기를 내어 주어야 하니 말이다. 이렇게 복제인간들을 인간이 아닌 ‘물건’ 취급을 하는 것이 옳은 것일까? 메리와 빌리 2호는 주인인 케이트와 윌리엄경의 장기가 나중에 쓸모가 없거나 병에 걸렸을 때 장기를 내어주고 주인에게 새 삶을 주기 위해 태어났다
그렇다면 사람들은 왜 복제를 하려고 하는 것일까?
『복제 인간 사냥꾼』에서 복제인간은 살아있는 장기은행이라고 하였다. 복제 인간의 장기를 이식할 수 있는 한 인간은 영원한 생명을 거머쥘 수 있는 것이다. 지금도 세계에서는 100살이 넘는 할머니 할아버지가 점점 늘어나고 생겨나고 있다. 캐나다 오타와 심장연구소장 봅 로버츠 박사는 최근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강연에서 인간 수명이 150살까지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해 눈길을 끌었다. 이렇게 점점 인간의 수명이 늘어나고 있는데도 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다. 복제인간을 만들어서 더 오래 살고 싶어 하니 말이다. 서면 앉고 싶고 앉으면 눕고 싶고 누우면 자고 싶다고 한다.
케이트의 복제인간 메리와 빌리2호는 서로 사랑에 빠진다. 하지만 ‘복제인간’이라는 이유로 케이트나 윌리엄경이 새로운 장기가 필요할 때 언제든 죽을 각오가 되어있어야 한다. 메리와 빌리2호처럼 복제인간도 ‘사랑’이라는 감정을 느끼고, 나누어 줄 수 있다면 그들은 인간과 똑같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난 복제인간을 만드는 것에 반대한다. 복제인간도 사람들과 똑같이 느끼고, 똑같이 표현할 수 있으니 사람과 다를 바가 없다. 이런 복제인간들을 ‘장수’라는 인간의 욕심에 도구로 쓴다면 정말 끔찍한 일이다. 이 책의 옮긴이는 모든 사람은 평등하며, 모든 사람들은 행복하게 살 권리를 갖는다는 생각은 인류 전체의 약속이라고 하였다.
또, 복제인간을 만드는데 문제가 있을 것이다. 복제인간을 만들고 관리하는데는 돈이 많이 필요하다. 윌리엄경은 복제인간들을 위해 수용소를 만들고 복제인간들이 병에 걸리지 않도록 여가시설을 만들어주는 등 많은 돈을 들여 관리를 했다. 책에서는 윌리엄경처럼 돈이 많은 사람들만 복제인간을 만들 수 있었다.
하지만 돈이 많이 없고 가난한 사람들은 병이 들거나 죽을 위기에 처해도 복제인간이 없기 때문에 생을 마치고 죽을 것이다. 그렇다면 돈이 많은 부자인 사람들은 오래 살고 돈이 적은 가난한 사람들은 빨리 죽게 될 것이다.
복제인간 사냥꾼 아서 던은 사건이 끝나자 인간 복제를 반대한 앨리스 왓슨과 함께 결혼하여 전 세계 인간 복제 불법화 운동을 시작하였다. 처음에는 복제인간을 물건이라 생각하던 아서 던은 윌리엄경과 그의 가족들 그리고 복제인간들에게서 많은 충격을 받게 된다. 아서 던은 이 사건을 해결하고 나서 복제인간도 감정이 있다는 사실을 깨닫고 ‘복제인간도 사람이다’라는 앨리스 왓슨의 말에 동의를 한 것 같다.
나도 앞으로 인간을 복제하는 것에 반대할 것이다. 우리들은 복제인간을 만들지 않고서도 오래오래 살 수 있다고 생각한다. 자신이 운동을 꾸준히 하고 식생활을 규칙적으로 하면서 자신의 몸을 사랑한다면 행복하게 오래 살 수 있을 것이다. 자신이나 가족이 죽는다는 사실은 슬프지만 죽음이 있기에 새 생명의 탄생이 더 기쁘지 않을까? 늙은 사람들은 서서히 죽고 새 생명이 탄생하여 그 사람들이 시대를 발전시키고 더 좋은 세상을 만드는 것. 이것이 오래 사는 것보다 더 큰 기쁨을 얻을 수 있는 것 같다.
『복제 인간 사냥꾼』은 무조건적인 과학의 발전에 대해 좀 더 깊게 생각해 볼 수 있는 책이 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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