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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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상] 고마운 우체부 아저씨

작성일
2014.10.20

 고마운 우체부 아저씨

부산 망미초등학교 3학년 6반 강혜*


우리가 알고 있는 우체부 아저씨는 편지와 소포를 배달하는 일을 한다그런데 내가 읽은 우체부 파울 아저씨는 단순히 편지와 소포만 배달하는 우체부 아저씨가 아니었다우체부 파울 아저씨는 편지를 못 받는 사람에게 직접 편지를 적어서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었다마을 사람들은 마음도 착하고 사람들을 위해 편지를 써주는 파울 아저씨가 좋았다마을 사람들은 파울 아저씨를 통해 행복하고 따뜻한 사랑을 선물 받은 것이 아닐까?

 나에게도 파울 아저씨처럼 기억에 남는 따뜻한 우체부 아저씨가 있다어느 날 학교에 갔다가 집 앞에 도착했는데 우리 집 앞에 동네 사람들과 우체부 아저씨가 계셨다대문은 열려있었고 거실에 할아버지는 누워계셨다나는 할아버지께서 주무시는 줄 알았다그런데 우체부 아저씨가 할아버지가 쓰러지셨어이제 119 아저씨들 오실거야.”라고 하셨다우체부 아저씨가 직접 119에 신고 하셨다고 하였다나는 덜컹 겁이 났다우체부 아저씨가 소포를 전달하려고 우리 집에 오셨는데 할아버지께서는 문을 열어주시려고 일어나셨다가 소리와 함께 머리를 찧으셨다고 하셨다.

 나는 빨리 부모님께 연락하고 응급실로 갔다할아버지께서는 뇌진탕이라고 의사선생님께서 말씀하셨다그래도 빨리 병원에 와서 다행이라고 하였다만약 우체부 아저씨가 그냥 모른척하고 가셨으면 어떻게 됐을까정말 생각만 해도 무섭다.

 저녁에 집으로 우체부 아저씨가 전화를 하셨다오늘 오후에 다녀간 우체부 아저씨인데 할아버지 괜찮으시냐고 물으셨다나는 순간 눈물이 핑 돌았다아저씨가 너무 감사했다나는 할아버지께서는 병원에 계시다고 하고 뇌진탕이라고 알려드렸다그만하길 다행이라고 하시면서 전화를 끊으셨다그냥 소포를 전달하려고 우리 집에 온 우체부 아저씨인데 마치 가족처럼 신경써주셨다나는 다시 한번 그 아저씨께 감사하다고 말하고 싶다. “우체부 아저씨정말 감사합니다.”

 우리 할아버지는 내가 어렸을 때 뇌종양수술을 하셨다고 한다그래서 한쪽 귀가 안 들리고 몸이 약하셔서 할머니와 부모님은 항상 조심하라고 하셨다특히 어지럽거나 현기증이 느껴질 수도 있으니 더더욱 조심하라고 귀가 따갑게 말씀하셨다그런데 이번에 어지러워 쓰러지시면서 또 머리를 다치셔서 엄청 걱정이 많이 되었다다행히 할아버지께서는 다 나으셔서 지금은 괜찮으시다.

 가끔 부모님께서는 그 우체부 아저씨 이야기를 하신다정말 고마우신 분이라고 말이다우체부 아저씨는 파울 아저씨처럼 단순히 소포만 배달한 것이 아니고 이웃 사랑과 따뜻함을 배달하고 가신 게 아닐까믿음과 사랑을 선물해주고 가신 우체부 아저씨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우리 주위에도 파울 아저씨 같은 마음 따뜻한 우체부 아저씨가 있어서 행복하다내가 우체부 파울 아저씨’ 책을 읽지 않았다면 그 감사함을 잊어버리고 있었을 것이다우체부 파울 아저씨와 할아버지를 도와주신 우체부 아저씨따뜻한 사랑을 선물해 주셔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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