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추 마녀를 꼭 물리 쳐야지

경남 김해신명 초등학교 1학년 2반 이다*

동화책에서 많은 마녀들이 나오지만 단추 마녀는 처음 보았다.

단추 마녀는 어떤 마녀 인지 궁금해서 읽게 되었다.

어느 날 학교에 단추가 주렁주렁 달린 할머니 의사가 학교에 찾아온다.

할머니 의사는 편식을 심하게 하는 아이들에게는 칭찬을 하며 선물도 주고 이상한 냄새가 나는 단추 초대장을 준다. 단추를 받은 편식쟁이 들은 초대장에 나와 있는 이상한 식당으로 찾아 간다. 그 곳은 좋아 하는 음식을 마음껏 먹을 수 있는 식당 이었다. 아이들은 자기가 좋아 하는 음식을 열심히 먹으며 편식 점수를 계속 올리는데, 열심히 먹다 보니 몸도 아프고 친구 중 한명이 단추가 되는걸 보고 단추 할머니가 마녀 였 다는걸 알게 된다.

마녀를 물리치기 위해 친구들과 힘을 합쳐 주머니 속에 숨겨둔 강낭콩도 먹고 오이를 먹어 단추 마녀를 물리 친다는 이야기이다.

나도 편식이 심하다. 우리집 밥에는 항상 콩이 들어 있는데 먹기 싫어서 식탁 밑에 몰래 버리고 계란말이는 당근이랑 양파가 들어 있어서 절대 안먹었다.

그런데 이 책을 보고 나니 무서워 졌다.

편식을 하면 정말 똥이 안나 오나 보다. 사실은 나도 똥이 안나와 응급실에 간적이 많다. 배가 빵빵해지고  많이 아팠기 때문이다. 병원에 가면 의사 선생님께서 채소도 먹고, 과일도 먹고 뭐든지 골고루 먹어야 똥이 잘 나온다고 했는데 나는 엄마랑 의사 선생님이 채소 먹일 려고 거짓말 하는줄 알았다.

하지만 책을 읽어 보니 거짓말이 아닌것 같다.

편식한 친구들이 배도 아프고, 숨쉬기도 힘들어지고, 짜증도 많아지고, 이도 아픈걸 보니 단추 마녀는 아마도 나쁜 세균 일것이다.

우리 몸을 아프게 만드는 단추마녀는 분명히 세균이다.

앞으로 단추마녀가 내 몸으로 들어오지 못 하게 하는 방법은 음식을 골고루 먹는 것이다. 그래야 똥도 잘 나오고 배도 아프지 않을 것이다.

밥에 들어 있는 콩도 잘 먹고 계란말이도 잘 먹어 단추마녀 세균을 물리 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