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폭력이라는 험난한 인생길, 그리고 세 번의 수감…
절망 가득한 어둠 속에서 마주하게 된 ‘진정한 나’
스스로를 비워냄으로써 행복의 길로 가는 첫걸음을 내딛다!
『담장 속에서 찾은 행복 이야기』는 2017년에 나온 『눈사람 미역국』의 개정판으로 저자가 청송 제3교도소에 수감 중이었던 시절 겪은 여러 일들을 가감 없이 풀어낸 책이다. 오랫동안 조직폭력배 생활을 하면서 세 번이나 구속되었고, 그 과정에서 저자는 가족과 지인들에게 많은 상처를 안겨주기도 했다. 사람들의 손가락질을 받고 수많은 비난의 말을 들었으며, 한때는 차라리 스스로 삶을 끝내려고 한 적도 있었다. 좌절할 수밖에 없는 나날들이었지만 자신을 믿어주는 가족을 생각하며 용기를 냈다. 바로 ‘글쓰기’라는 과정을 통해 지난날의 잘못을 뉘우치고 참회하며, 가슴을 뜨겁게 만드는 ‘행복’이라는 희망을 품고 현실을 이겨내고자 한 것이다. 자신과 비슷한 처지에 놓인 사람, 혹은 더 힘든 일을 겪는 사람들을 위로하며 자신처럼 행복의 길을 찾았으면 하는 저자의 마음을 책 곳곳에서 느낄 수 있다.
본 책 속의 교도소에 수감된 죄수들의 모습을 보면 의외로 우리가 상상하는 괴물이 아닌 한 인간으로서 대면했을 때의 그들이 느껴진다. 감옥 안의 인간사를 통해 우리가 사는 세상의 일면을 볼 수도 있다. 다양한 에피소드를 읽다 보면 어느새 책장이 금세 넘어간다. 작가가 교도소 안에서 느낀 교훈이 책 곳곳에 묻어 있다. 반면교사로 삼아야 할 일도 있고 진한 동정심이 이는 경우도 있다. 어느 쪽이든 보고 느끼고 배울 수 있는 이야기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