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시오입 불지지견(開示悟入 佛之知見)’하는
부처님 최후·최상승의 일불승(一佛乘) 법문
이 세상의 모든 존재는 본래부터[諸法從本來]
항상 저절로 열반의 모양이어라[常自寂滅相]
불자가 구도의 길을 행해 마치면[佛子行道已]
오는 세상 반드시 부처가 되리라[來世得作佛]
이 『묘법연화경』 ‘사구게(四句偈)’는 우리가 부처님의 설법을 굳게 믿고 육바라밀(六波羅蜜: 보시, 인욕, 지계, 정진, 선정, 지혜)의 행을 실천해 가다보면 마침내 마칠 날이 있고 언젠가는 반드시 부처님이 될 것이라고 선언하고 있다. 이는 내 안에 자성(自性)의 부처님이 이미 무량한 광명(光明)을 밝히고 있기 때문이다.
《묘법연화경》을 설하신 부처님의 참뜻은 일대사인연(一大事因緣)으로 일체중생의 행복과 이익을 위해 부처님의 지견을 열어 보여 깨달아 들어오게[開示悟入] 하려는 자비의 법비[法雨]를 내리셨다고 하였다. 이는 우리 중생으로 하여금 중생지견(衆生知見)으로 세상과 자기를 보지 말고 불지견(佛知見)으로 보아야 함을 가르치고 있음을 우리 불자들은 자각(自覺)해야 할 것이다.
한국의 불자들이 가장 널리 독경 또는 사경하고 있는 『묘법연화경(妙法蓮華經)』은 ‘가장 밝은 연꽃과 같은 가르침’이란 뜻을 담고 있다. 모두 7권 28품(구마라집 역본)으로 이루어진 이 경전은 『화엄경』과 함께 한국불교사상의 확립에 가장 크게 영향을 끼쳤으며, 우리나라에서 가장 널리 유통된 대승경전이다. 이 책 『독송용 묘법연화경과 영험록』은 큰 글씨로 읽기 쉽게 편집한 한글 묘법연화경 경문에 해제격인 감산대사의 ‘법화경 통의(通義)’와 부목으로 ‘법화경 영험록’을 수록하여 법화경을 소의경전으로 간경수행하는 법화행자들에게 일불승의 안목과 신심을 심어주는데 주안점을 두고 편집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