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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생존자 카페
글쓴이
엘리자베스 로즈너 저
출판사
글항아리
출판일
2021년 4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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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엘리자베스 로즈너

뉴욕주 스케넥터디 태생의 소설가이며 시인이자 수필가로, 지금까지 세 권의 소설과 한 권의 시집을 출간했다. 『생존자 카페』는 로즈너의 첫 논픽션이다. 이 책은 전미유대인도서상 결선작으로 선정되었을 뿐 아니라,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과 『모먼트』 지가 선정한 2017년 최고의 책 목록에 이름을 올렸다. 스탠퍼드대학을 졸업하고 캘리포니아대학 어바인 캠퍼스에서 예술학 석사과정을 밟았으며, 호주 퀸즐랜드대학에서도 수학했다.

대학에서 30년 넘게 창작과 작문을 가르쳤고, 홀로코스트 생존자 부부의 딸로서 자신의 생각과 경험을 바탕으로 픽션과 논픽션, 시와 산문을 넘나들며 솔직하고 울림 있는 작품들을 꾸준히 발표해왔다. 현재 전업 작가로 캘리포니아주 버클리에 살며, 글쓰기 워크숍과 문학 강좌 연사로도 활동 중이다. 『뉴욕타임스』와 『엘르』를 비롯한 여러 매체에 글을 기고했다.

데뷔 소설인 『빛의 속도The Speed of Light』는 9개국어로 번역되었고, 엘리 위젤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해럴드 U. 리발로상과 프랑스 블뢰 지롱드상을 비롯해 미국과 유럽에서 유수의 문학상을 수상했다. 특히 2003년에는 프랑스어 번역본이 높은 권위를 자랑하는 페미나상의 최종 후보작에 오르기도 했다. 두번째 소설 『블루 누드Blue Nude』는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이 선정한 2006년 최고의 책 목록에 들었고, 평단의 찬사에 힘입어 베스트셀러 반열에 올랐다. 또한 세 번째 소설 『일렉트릭 시티Electric City』는 미국 공영 라디오NPR가 선정한 2014년 최고의 책 목록에 이름을 올렸다. 자전적 시집 『중력Gravity』 역시 평단의 찬사를 받았다.

책 소개

분야세계사
이 책은 부헨발트 수용소 생존자 2세인 유대인계 미국인 작가가 부모 세대의 기억이 망각되는 것이 두려워 독일의 노쇠한 홀로코스트 생존자들을 찾아다니며 그들의 이야기를 기록한 것이다. 시인이자 소설가이며 에세이스트인 저자는 부모의 트라우마를 물려받아 자기 몸속에도 불안과 두려움이 삶의 순간순간마다 불쑥불쑥 튀어나와 괴롭혀왔다는 것을 자각하며 2세로서의 의무를 저버리지 않기 위해 글을 쓰기 시작했다.

그녀는 인터뷰어가 되어 생존자들의 기억을 파고들어간다. 작가는 그들이 들려주는 이야기에 자신의 부모 이야기와 자랄 때의 가정환경이 얼룩처럼 덧칠되는 것을 느끼면서, 이 집단적 고통의 기억을 자신의 것으로 몸에 새겨 넣는 방식으로 이야기를 전개한다.

홀로코스트의 기억에 대해서는 프리모 레비나 파울 첼란 등 생존자 작가들의 뛰어난 작품들이 이미 많이 전해지고 있다. 이번 엘리자베스 로즈너의 책은 희생자 1세의 자식 세대인 2세가 그 기억과 마주하고자 했다는 데 특징이 있다. 로즈너는 자신이 이 기억과 고통의 유전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있는가 드러내 보여줌으로써 이것이 3세대, 4세대로까지 이어질 문제임을 상기시켜준다.

한편 저자는 홀로코스트 희생자들을 만나는 와중에도, “우리는 가해자를 비판하려는 본능을 되도록 억제해야 한다”면서 “피해자의 호소에 귀 기울이듯 가해자의 사연에도 귀 기울여야 한다”고 말한다. 왜냐하면 우리는 우리가 곧 가해자일 수 있고, 또 가해자들 역시 우리처럼 목숨을 부지하기 위해 그런 일을 저질렀던 것이기에, 그들의 이야기를 끌어안아야만 우리 인간이 어디까지 견딜 수 있고 무슨 짓까지 저지를 수 있는지에 관해 진정으로 이해할 수 있다고 보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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