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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르지 못한 노래… 허재비도 잠 깨우고
글쓴이
손웅 저
출판사
시산맥사
출판일
2021년 4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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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손웅

본명 손용상. 경상남도 밀양에서 태어나 고려대에서 사회학을 전공했다. 월남전 참전 및 1973년에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단편 「방생」이 당선되어 소설가 딱지를 얻었다. 그 후 3년간 잡지사 [월간 세대] 기자 생활을 했다. 퇴사 후 기업에 입사하였고 약 20년을 중동과 동남아 남미 등을 다니며 세계를 헤맸다. 2009년 미국에서 ‘풍(風)’을 맞고 자진(自進)을 기도하다가 포기하고 다시 머리의 녹을 닦고 펜을 들었다.

저서로는 장편 『그대속의 타인』, 『꿈꾸는 목련』, 『코메리칸의 뒤안길』, 중·단편집 『베니스 갈매기』, 『따라지의 꿈』, 『토(원시의 꿈)무』, 『꼬레비안 순애보』 운문집 『꿈을 담은 사진첩』, 『天痴, 시간을 잃은』, 『천치(天痴), 시간을 잃고』, 에세이·칼럼집 『우리가 사는 이유』, 『인생역전, 그 한 방을 꿈꾼다』, 『다시 일어나겠습니다, 어머니!』, 운문집 『부르지 못한 노래… 허재비도 잠 깨우고』 등의 책을 냈다. 미주문학상, 고원문학상, 재외동포문학상(시부문), 해외한국소설문학상, 한국문화예술, 에세이문학 신인상, 평론가협회동포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현재 글로벌 한미 종합문예지 [한솔문학] 대표를 맡고 있으며, 미국 텍사스 달라스에 거주하고 있다.

책 소개

분야소설/시/희곡
“3층 베란다까지 치솟아 가지를 뻗친 나무 이파리들이 바람에 흔들리며, 흐드러졌던 초록이 누렇게 바래져가는 마지막 몸부림이 망막으로 스며들면, 그 처연한 모습들은 지난날의 후회와 회한으로 가득 찹니다. 그것은 내 빈 가슴을 후비며 혼자만의 알 수 없는 억울함에 공연히 눈시울이 뜨거워지기도 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한순간 뭔가의 절규가 귀청을 때렸습니다.
―될 수만 있다면, 할 수만 있다면, 그리고 지금이라도 되돌릴 수만 있다면…
비록 내 여생이 길지 않다 하더라도, 꼭 그만큼 일지언정 후회 없고 회한이 남지 않을 인생을 다시 한 번 살았으면 좋겠다는 목소리였습니다.
그리고 생소했던 컴퓨터 앞에 앉았습니다. 한 손으로 토닥거리며 잃었던 언어의 ‘새’를 다시 잡기 위해 머리에 쌓였던 녹을 닦고 못다 불렀던 마음속의 피리를 불기 시작하였습니다. 이제는 누군가 내 피리 소리를 듣고 조금씩 귀를 기울여주는 사람들이 생기기 시작하였습니다. 아아, 나는 지난날처럼 일어날 수 있다는 희망에 다시 한 번 멍석을 깔았습니다.”
- 저자의 말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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