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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의 바다에서 지혜를 낚는 법
글쓴이
이한우 저
출판사
샘터
출판일
2021년 4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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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이한우

1961년 부산 송도해수욕장 근처에서 태어나 여름만 되면 팬티만 입고 송도해수욕장을 오가던 개구장이였다. 중학교 때는 가방에 책 대신 야구 글러브를 넣고 다닐 정도로 야구에만 미쳐 있었고, 고등학교 때는 영화 [친구]에 나오는 교사 못지않은 선생님들한테 자주 맞아 졸업식에도 참석하지 않았다. 1981년 고려대학교에 입학해 데모하다 얻어맞는 여학생을 보고 충격을 받아 학생운동을 시작했다. 그러나 겁이 많아서인지 결국 혁명가의 꿈을 접고 공부 쪽으로 방향을 돌렸다. 1985년 대학원에 들어가 철학을 공부했다. 마르크스에 대한 미련이 컸지만 대학원 과정 때 우연히 접하게 된 하이데거에 매료되어 석사학위 논문으로 [마르틴 하이데거에 있어서 해석학의 문제]를 썼다.

집안 사정이 어려워 1985년부터 번역을 시작해 첫 작품으로 《헤겔 이후의 역사철학》을 냈다. 그 후 지금까지 평균 1년에 한 권 정도 번역 작업을 해왔다. 심지어 1988년부터 1990년까지 번역병으로 근무할 때에는 네 권을 번역해 계급마다 한 권씩 번역한 셈이 됐다. 번역은 나의 운명을 바꿔놓기까지 했다. 1990년 제대 후 아르바이트를 하기 위해 찾아간 곳이 [중앙일보]의 《뉴스위크》였다. 그때 정식기자로 일하지 않겠냐는 제의를 받고 ‘번역하는 기자’로 첫 직장생활을 시작했다.

기자가 되리라고는 꿈에도 생각지 못했는데 삶은 점점 그쪽으로 몰고갔다. 1991년 《월간중앙》에 김용옥의 《대화》를 비판한 것이 계기가 돼 [문화일보] 학술 담당기자로 자리를 옮겼다. ‘번역하는 기자’에서 ‘기사 쓰는 기자’로 탈바꿈한 것이다. [문화일보] 기자 생활 만 3년째 되던 1994년 12월에 [조선일보]의 제의를 받았다. [조선일보] 학술 출판 담당기자로 일하면서 한국 지식인 사회의 명암을 볼 수 있을 만큼 봤다. 2001년부터 1년 동안 독일 뮌헨에서 연수 생활을 하면서 촌티도 많이 벗었다. [조선일보] 국제부에서 일했고, 지금은 경제사회연구원 사회문화센터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책 소개

분야인문
“다음 세대에 전하고 싶은 한 가지는 무엇입니까?”

다음 세대가 묻다
“어렵기만 한 고전을 왜 공부해야 할까요?”

이한우가 답하다
“고전은 단순히 머리만을 채워주는 데 그치지 않고 마음을 길러줍니다.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동서양의 고전들을 섭렵해 간다면
여러분의 인생은 참으로 풍요로울 것입니다.”

각계 명사에게 ‘다음 세대에 꼭 전하고 싶은 한 가지’가 무엇인지 묻고 그 답을 담는 인문교양 시리즈 ‘아우름’의 마흔아홉 번째 주제는 ‘고전에서 지혜를 얻는 법’이다.

고전은 관심이 있더라도 선뜻 손이 가지 않는다. 어렵기 때문이다. 특히 한자에 익숙지 않은 세대에게 동양 고전은 어려움 그 자체라고 할 수 있다. 그럼에도 우리는 왜 고전을 공부해야 할까? 이 질문에 대한 답변으로, 저자는 고전을 읽어야 하는 당위나 필요성, 억지스러운 즐거움을 전하는 대신 자신이 고전을 향해 나아간 20여 년에 걸친 악전고투 방황기를 들려준다. 뒤늦게 동양 고전이라는 바다에 뛰어들어 길을 잃기도 하고 잘못된 목적지로 가기도 했지만, 그것은 인생에서 몇 안 되는 훌륭한 결정이었다고 저자는 자부한다.

이 책에서 저자는 《조선왕조실록》, 《논어》, 《대학연의》, 《한서》, 《주역》 등을 공부하고 번역하며 겪어야 했던 어려움과 뜻하지 않은 즐거움을 생생하게 전한다. 이를 통해 기존의 선입관과 편견을 깨뜨리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또한 강조한다. 이 책에서 배울 수 있는 또 하나의 중요한 가르침은 새로운 것에 끊임없이 도전하고 살아온 저자의 삶의 방식이다. 저자는 독자들에게 무조건 동양 고전의 세계에 뛰어들라고 말하지 않는다. 각자 좋아하는 것이 무엇이고 궁금한 것이 무엇인지를 고민하고 그것에 자신을 던지다 보면 자신도 모르게 성장해 있다는 것을 느끼게 될 것이라고 말한다. 우리는 이 책을 통해 새로운 세상에 주저하지 않고 뛰어들 수 있는 용기를 배울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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