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견(Sight reading)’이란 악보를 보고 처음부터 바로 부르거나 연주할 수 있는 능력을 말한다. 이와 같은 능력은 선천적인 소질에 의한다기보다는 후천적인 연습에 의해 발달시킬 수 있는 것으로 연습과정이 매우 중요하다. 구전심수가 중심이 되어 전승과정을 거쳐 온 국악전공 연주자들은 긴 호흡으로 성음을 닦아오는 것에 익숙하기 때문에 초견연주에는 많은 어려움을 겪는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패턴의 악보나 교재를 통해 훈련하는 것이 필요한데 사실 서양음악의 피아노나 바이올린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현실이다. 『25현 가야금 초견의 이해』는 25현 가야금의 수많은 연습곡과 작품을 접하면서 초견을 잘 할 수 있도록 필자 본인이 매번 오선보에 다양한 음표와 리듬, 주법 등을 틈틈이 적어 정리한 내용을 엮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