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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과 비르지니
글쓴이
베르나르댕 드 생 피에르 저
출판사
썰물과밀물
출판일
2021년 5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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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베르나르댕 드 생 피에르

작가이자 식물학자인 베르나르댕 드 생 피에르는 1737년 1월 19일 프랑스 서북부의 항구 도시 르아브르에서 태어났다. 어린 시절에는 『로빈슨 크루소』를 읽고 큰 감명을 받는데, 늘 모험을 꿈꾸며 성장해서 그런지 선장이던 삼촌과 함께 서인도제도로 여행을 떠나는 등 이곳저곳을 방랑하며 지냈다. 그러던 중 현재의 모리셔스로 가 2년 동안 식물을 연구했다. 계몽주의 혁명가 장 자크 루소와도 특별한 관계를 맺어 루소의 친구이자 제자가 되어 가르침을 받기도 하고, 파리와 파리 근교에서 함께 식물 연구에 힘을 쏟기도 했다. 그 결과 『자연의 연구』라는 책을 출간해 큰 명성을 얻다. 생 피에르는 독실한 기독교인이지만 볼테르와 스승인 루소 같은 계몽주의 지식인의 영향을 받아 체화하고, 이후에는 낭만주의 문학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 그는 1814년 1월 21일 세상을 떠나기까지 『폴과 비르지니(Paul et Virginie)』를 비롯해 『프랑스 섬으로의 여행』, 『자연의 연구』, 『인도의 초가집』 등의 작품을 남겼다.

책 소개

분야소설/시/희곡
자본에서 자연으로

이 작품은 작가가 모리셔스 섬에서 몸소 겪은 이야기를 다룬 소설로, 자본으로 인해 인간성이 황폐해진 프랑스와 이곳 섬사람의 소박하고 순수한 삶을 비교해 놓음으로써 인간의 참다운 삶이란 무엇인가를 되묻게 한다. 프랑스 같은 유럽 사회는 문명이 발달해 온갖 교육을 받지만, 교육을 받으면 받을수록 부와 명예를 향한 욕구도 커져서 탐욕스러운 사회로 변하고 만다. 부를 움켜쥔 사람이 권력자를 둘러싸고 있는 상황이라 종교도 돈에 복무하고, 문학도 돈에 복무하는 등 재산과 쾌락 외에는 관심이 없는 사회로 줄달음친다.

그러나 모리셔스에 사는 섬사람은 돈에 대한 관념이 없는 것은 물론이고 이웃과의 사랑을 의무이자 즐거움으로 여기며 산다. 그들은 글자도 모르고, 거짓말도 모르고, 물건을 훔치는 법도 모르고, 시기와 질투도 모른 채 하루하루 살아갈 뿐이다. 나이는 농작물을 수확한 횟수로 짐작하고, 계절은 꽃과 열매로 인식하고, 시간은 나무 그늘로 계산하는 등 세월에 몸을 맡긴 채 평화와 미덕을 바탕으로 자연과 더불어 사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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