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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트의 『순수이성비판』
글쓴이
테오도르 W. 아도르노 저
출판사
세창출판사
출판일
2021년 5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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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테오도르 W. 아도르노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부유한 유대인 집안의 외아들로 태어났다. 1921년 프랑크푸르트에서 철학, 음악, 사회학을 공부한 이후 음악비평가로 활동을 시작했지만, 곧 자신의 음악적 자질에 회의를 품고 학문적 전향을 시도해 1924년 에드문트 후설 연구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1927년 막스 호르크하이머와 가까워져 이후 지속적인 지적 유대 관계를 맺으며, 1947년에는 공저로 『계몽의 변증법』을 출판했다. 1934년 영국으로 이주했다가 나치의 박해가 심해지자 1938년 미국 뉴욕으로 망명했다. 1949년 다시 프랑크푸르트로 돌아와 재건된 사회연구소에 재직했으며, 1956년에는 프랑크푸르트 대학 정교수가 되었다. 1961년 카를 포퍼와 유명한 ‘실증주의 논쟁’을 벌여 사회적 반향을 불러일으키기도 했으며, 1963년에는 독일 사회학회 회장에 취임했다. 1966년 그의 주저 가운데 하나인 『부정변증법』을 출판했으며, 1968년 혁명기에는 학생들과 격렬한 논쟁을 벌이기도 했다. 1969년 8월 스위스에서 심근경색으로 세상을 떠났으며, 사후에 미완성 상태로 『미학이론』이 출판되었다. 1970년부터 1986년에 걸쳐 롤프 티데만(Rolf Tiedemann)에 의해 20권 분량의 ‘아도르노 전집’이 독일 주어캄프 출판사에서 출판되었다. 1993년부터 같은 출판사에서 그의 유고와 강연, 편지 등을 편찬한 사루 출간물이 계속 출판되고 있다. 주요 저서로 『신음악의 철학』, 『프리즘』, 『문학 노트』 등이 있다.

책 소개

분야인문
지금 소개하는 칸트의 『순수이성비판』의 강의는 1959년 여름 학기에 이루어졌고 1968년 출간되었다. 그는 『순수이성비판』의 강의에 앞서 이미 예비단계로서 1953/54년 겨울 학기와 1954년 여름 학기에 ‘관념론의 문제’를 강의하면서 이 강의 2부의 강의 목록에 ‘칸트의 『순수이성비판』 서문’을 덧붙였고, 1955년 여름 학기에 ‘칸트의 선험적 논리학’을 그리고 1957/58년 겨울 학기의 ‘인식론’ 강의의 마지막 3분의 1 부분에 『순수이성비판』에 대하여 열정적으로 관심을 보였다.

아도르노는 『순수이성비판』의 강의 후에 더 이상 칸트의 이론철학에 대하여 강의하지 않았다. 그러나 그가 이 강의로부터 자신의 변증법적 사유를 발전시켰다고 『순수이성비판』의 마지막 강의에서 언급할 만큼 칸트 철학은 그에게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 그의 강의는 칸트의 이론철학을 단순히 소개하고 이해시키려는 통상적 강의와 달리, 자신의 입장에서 칸트 철학을 분석하고 어떤 문제점이 숨어 있는지를 밝히면서 새로운 사유를 창조하려고 했으며, 바로 이러한 예리한 분석과 문제 지적을 통해, 그는 자신의 변증법적 사유를 발전시킬 수 있었을 것이다.

사실 칸트의 『순수이성비판』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이 강의의 내용은 무척이나 어렵고 또한 체계적이지 않다. 그러나 칸트의 이론철학뿐만 아니라 칸트 철학 전반에 어떤 문제점이 도사리고 있으며 왜 이런 문제점이 발생할 수밖에 없는지 그리고 이 문제로 인해 어떤 철학적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지를 연구하려는 사람에게는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특히 이 강의는 칸트 철학의 연구자뿐만 아니라 아도르노 철학의 연구자에게 더욱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이 강의는 아도르노의 ‘계몽의 변증법’과 ‘비동일성의 철학적 사유’가 어디에서 비롯된 것인지를 확인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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