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0년대 후반 이후 외국인 이주 노동자의 급격한 증가와 국제결혼 증가로 인한 결혼이주민이 많아지면서 우리나라도 본격적인 다문화 사회로 진입했다. 그러나 종족 통합 신화를 단일민족 신화로 이해해온 한국인의 정서와 문화는 이러한 변화를 따라가고 있지 못하고 있다. 2018년 발생한 예멘 난민 문제는 형식적인 이념상으로는 다문화 사회로 진입했지만 실질적으로는 타자를 환대하고 함께 살아가는 데 필요한 것들이 갖추어지지 않은 한국사회의 단면을 드러내는 대표적인 사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