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과 지혜, 사랑과 쾌락은 어떻게 연결될까?
애인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존재인가?
사랑과 호르몬은 어떤 관련이 있을까?
인간과 로봇은 언젠가는 서로 사랑할 수 있을까?
사랑은 자율성을 제한할까 확장할까?
사랑에서 의무와 권리란 무엇일까?
사랑은 어떻게 예술이 될 수 있을까?
데이팅 앱으로 진정한 사랑을 찾을 수 있을까?
사랑을 연습할 수 있을까?
사랑은 정말 필수 불가결한 것인가?
독신 철학자 임마누엘 칸트, 철학자 친구들을 초대해 사랑을 묻다
독일 쾨니히스베르크에 혼자 사는 칸트는 어느 날, 철학하는 친구들을 저녁 식사에 초대한다. ‘사랑’이 궁금해졌기 때문이다. 우리는 사랑 때문에 가장 행복하고, 사랑 탓에 가장 불행하다. 이 두 얼굴의 사랑이란 무엇일까? 사랑에 이유가 있을까? 우리는 왜 사랑하고 어떻게 사랑할까? 사랑은 언제 시작되고 언제 희미해질까? 평생 성찰과 사색을 추구했던 철학의 대가 소크라테스, 경험주의와 합리주의를 통합해 비판 철학을 완성한 칸트, 신에 대한 사랑으로 참된 행복에 이를 수 있다고 주장한 아우구스티누스, 죽음에 대한 천착과 우울 그리고 절망 속에서 실존주의를 주창한 키르케고르, 인간의 무의식과 욕망이라는 영역에 집중해 정신분석학을 창시한 프로이트, 여성의 고유한 독립성을 강조한 보부아르, 사랑과 증오를 인간 행위의 근본 동인으로 바라본 셸러, 소설가로도 활동한 자유연애주의 철학자 머독 등은 신랄하면서도 유쾌하게 사랑을 해부하고, 반박하고, 통합하며 철학과의 접점을 찾아간다. ‘사랑 철학’을 연구해온 저자 노라 크레프트는《소크라테스, 사랑이 뭔가요?》에서 가상의 저녁 식사 자리를 설정하고, 여전히 우리를 사로잡고 괴롭히는 사랑의 다양한 속성에 대해 8인의 실존 철학자의 목소리를 통해 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