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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에도 3번의 기회가 있다는데
글쓴이
니시카와 미와 저
출판사
마음산책
출판일
2021년 5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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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니시카와 미와

일본 영화감독, 소설가. 1974년 히로시마현 아사미나미구에서 태어났다. 와세다대학교 제일 문학부에서 미술사학을 전공하고 TV 프로그램 제작 회사인 TV MAN UNION 면접 당시 면접관이었던 영화감독 고레에다 히로카즈의 눈에 띄어 영화 <원더풀 라이프> 제작에 스태프로 참여했다.

2002년 직접 각본을 쓴 블랙코미디 <뱀딸기>를 연출하며 감독으로 데뷔했다. 이 작품으로 마이니치영화콩쿠르 각본상, 신도가네토상을 포함하여 그해에 수많은 일본 국내 영화상의 신인상을 받았다. 2006년 칸영화제 감독 주간에 출품한 <유레루>로 마이니치영화콩쿠르 대상, 2009년 연출한 <우리 의사 선생님>으로 블루리본 감독상을 받았다. 2012년에는 <꿈팔이 부부 사기단>을 연출했고 2016년 <아주 긴 변명>으로 마이니치영화콩쿠르 감독상을 받았다.

비범한 문장가이기도 한 니시카와 미와는 소설 『유레루』 『어제의 신』 『그날 도쿄역 5시 25분발』 『아주 긴 변명』을 집필했다. 『유레루』는 미시마유키오상, 『어제의 신』은 나오키상, 『아주 긴 변명』은 야마모토 슈고로상과 나오키상 후보에 각각 올랐다.

산문집으로는 『고독한 직업』이 있다.

책 소개

분야에세이
영화감독이자 맞춤형 문장가 니시카와 미와의 스포츠 산문집
“스포츠는 공정하다. 비정하다. 그래서 나는 스포츠를 본다”


영화 각본부터 소설, 산문까지 어떤 종류의 글이든 적확한 단어 사용과 아름다운 문장 구사로 장르에 맞춤한 글쓰기를 선보여온 영화감독 니시카와 미와. 이를 증명하듯 각종 영화제와 문학상에 이름을 올리며 단순히 ‘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잘하는’ 사람임을 각인시켰다. 마음산책은 영화감독이라는 일에 대해 깊이 있고 진중하게 써 내려간 산문집 『고독한 직업』과 『료칸에서 바닷소리 들으며 시나리오를 씁니다』를 연달아 출간하며 문장가 니시카와 미와의 톡톡한 글맛을 알리는 역할을 해왔다.

『야구에도 3번의 기회가 있다는데』(원제 『멀리 있기에遠きにありて)』는 ‘스포츠’를 주제로 했다는 점에서 그의 작품 목록 가운데 유독 도드라지는 책으로, 전문적인 취재나 인터뷰 대신 어디까지나 아마추어의 시선으로 경기를 관전하며 느끼고 생각한 바를 쓴 것이 특징이다. “스포츠의 세계에 살아가는 사람들이 껴안은 갈등과 스포츠를 관전하는 사람들이 매일같이 겪는 갈등”을 자연스럽게 이어붙이는 글쓰기가 가능했던 이유다.

야구광으로 유명한 니시카와의 관심 분야는 야구를 넘어 올림픽, 패럴림픽, 축구, 농구, 테니스, 럭비, 스모, 체조, 마라톤 등 인기-비인기 종목을 아우른다. 책에는 온갖 스포츠를 배웠지만 운동치에 가까웠던 유년 시절부터 매번 휘둘리고 실망하면서도 결코 야구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현재에 이르기까지 니시카와를 흥분시키고 감동케 했던 관전의 순간들이 담겨 있다. 그는 스포츠를 보면서 느낀 벅찬 감동과 극적인 드라마를 연출하는 선수들을 향한 경외심에서 표절 논란, 기후 위기, 국제분쟁 등 보편적인 사회문제로 생각을 확장시켜나간다. 영화감독의 눈으로 바라본 서른두 편의 관전기는 짜릿하고 통쾌한 감각을 선사하기에 충분하다.

금메달을 따길 바란다. 하지만 금메달이 없는 곳에서 벌어지는 일도 조금 더 보고 싶다. 영화도 해피엔드의 종류는 몇 가지로 한정되나 해피엔드에 이르기까지는 오만 갈래의 선택지가 있다. 사람들을 행복하게 만들기 위해서는 해피엔드를 보여주면 될 것 같지만 그게 아닌 이유는, 그렇지 않은 오만 갈래의 길 속에 보다 감동적인 드라마의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 58쪽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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