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계 안팎의 유동적 위치성을 체현하는 작가이자 독립연구자. 문학,문화이론,정신분석학을 공부했고 비영리단체 사업 기획 및 매체 업무를 통해 다양한 삶들을 만났다.현재 제도 밖에서 여성적 읽기-쓰기의 공간을 짓고 허물기를 반복하며 아픈 몸이 세계와 맺는 관계를 (어쩔 수 없이) 탐색 중이다. 불편과 불안을 지탱하는 언어에 관심이 많다.저서로 『100세 수업』, 『아무튼,연필』, 『짐승일기』, 『술래 바꾸기』 등이 있다.
책 소개
분야에세이
공들여 깎은 연필처럼 우아하고 예리하게 빛나는 이야기
아무튼 시리즈 서른네 번째 이야기의 주인공은 ‘연필’이다. 비영리단체 발간 매체의 에디터와 기자로 오래 활동하며, 자기 서사 쓰기와 여성적 글쓰기 워크숍을 진행해온 김지승 작가의 첫 산문집으로, 연필에 얽힌 다양한 에피소드를 마치 공들여 깎은 연필심처럼 우아하면서도 예리한 사유로 풀어냈다.
1부 ‘연필’은 오랫동안 읽고 쓰는 삶을 살아온 그에게 연필이 남긴 무수히 많은 점선과 실선에 관한 이야기이다. 쓰고 지우고 그 흔적 위에 다시 힘주어 눌러쓴 생의 기록들이 연필 경도의 스펙트럼만큼이나 다채롭게 펼쳐진다. 2부 ‘연필들’에서는 버지니아 울프, 도로시 파커, 조이스 캐롤 오츠 등 그 이름만으로도 빛나는 여성 작가들의 작품과 삶이 연필을 매개로 새롭게 조명된다. 책 마지막에는 ‘나에게 맞는 연필 고르기’ ‘선호 경도 테스트’ 등 연필 덕후만이 알려줄 수 있는 정보들을 부록으로 실어 위대한 연필의 세계로의 입문을 돕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