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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로냐, 붉은 길에서 인문학을 만나다
글쓴이
권은중 저
출판사
메디치미디어
출판일
2021년 5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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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권은중

《한겨레》 《문화일보》 등에서 기자로 20여 년 일하다 50세에 이탈리아 북부 피에몬테의 ‘외국인을 위한 이탈리아 요리학교(ICIF)’에 유학을 다녀왔다. 요리를 하기 전에는 주로 화이트와인만 마셨다. 가성비가 떨어지는 레드와인이 맛보다는 남과 구별 짓는 ‘연성 권력’쯤으로 여겼던 탓이다. 하지만 요리 유학을 가서 생각을 바꾸었다. 15년 숙성된 발로 와인의 실크빛 질감과 피에몬테식 파스타인 타야린이 이룬 조화를 맛본 뒤 와인과 음식은 하나라는 급진적인 사고에 빠져들었다. 귀국해 와인 수입 법인을 설립하고 와인과 서양 음식은 물론 편의점 삼각김밥을 비롯한 우리 음식과 와인의 마리아주를 연구해왔다. 《한겨레》 《경향신문》 〈연합뉴스〉 《농민신문》 등에 음식과 역사를 다룬 인문학적 칼럼을 써왔고, 롯데백화점과 현대백화점 문화센터에서 와인 강연을 해왔다. 앞으로 우리나라에 잘 알려지지 않은 이탈리아 와인 수입과 이탈리아 와이너리 투어 관광 프로그램을 만들 계획이며, 와인과 음식의 페어링을 전문으로 하는 랩 레스토랑도 꿈꾸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독학파스타》 《볼로냐 붉은 길에서 인문학을 만나다》 《음식경제사》 《파스타에서 이탈리아를 맛보다》 등이 있다.

책 소개

분야인문
이탈리아 미식의 수도 볼로냐,
그곳에 스며든 맛의 기원을 찾아가는 음식 인문학 여행

미식의 수도, 뚱보의 도시, 붉은 도시, 현자의 도시. 이탈리아의 북부 도시 볼로냐의 별명은 오래된 도시의 역사만큼이나 다채롭다. 이탈리아로 요리 유학을 떠났던 저자는 동료의 추천으로 볼로냐에 머물면서 그곳의 매력에 푹 빠져든다. 처음에는 미식의 수도다운 풍성한 음식의 맛에, 사람들의 친절함과 도시의 개방성에, 맛의 기원을 탐구하는 과정에서 만난 인문주의에 깊이 빠져든다. 저자는 ‘왜 볼로냐는 이탈리아의 도시는 물론이고 미국이나 유럽의 도시와도 다른 에너지가 느껴지는가’ 하는 의문을 갖게 되었다. 이 책은 저자가 가진 그 의문과 거기에 대한 나름의 해답을 찾아가는 과정을 담고 있다.

로마, 밀라노, 피렌체, 나폴리가 아니라 왜 볼로냐로 갔냐고 고개를 갸우뚱할 사람들이 있겠지만, 이 책의 마지막 장을 덮을 때쯤이면 그 의문은 사라질 것이다. 볼로냐처럼 멋진 도시를 소개하는 책이 없음을 안타까워하며 책을 쓴 저자의 바람처럼, 이 책이 대학도시이자 미식도시 그리고 미술과 음악의 도시이기도 한 볼로냐에 대한 국내 여행자들의 관심을 열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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