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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더듬거리며 무엇을 만들어 가는가
글쓴이
한승재 저
출판사
어라운드
출판일
2021년 5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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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한승재

건축설계 사무소 푸하하하프렌즈의 소장이다. 사주에 따르면 먹을 복을 타고난 사람이며, 지나치게 솔직한 언행으로 예기치 않게 폐를 끼치는 사람이다. 건축을 하며 글을 쓰기도 한다.윤한진, 한양규와 디자인캠프 문박 디엠피에서 만나 동료로서 인연을 맺었으며 2013년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도시에 대한 폭넓은 이해를 바탕으로 독창적인 작업을 보여주고 있다. ‘2019 젊은건축가상’과 ‘2019 올해의 주목할 만한 건축가’로 선정되었다.

책 소개

분야에세이
“나는 천재가 아닌가 생각했다.”

라이프스타일 매거진 [AROUND]에서 5년간 연재해온 건축가, 푸하하하 프렌즈 한승재의 에세이가 한 권의 책으로 엮였다. 한승재의 글들은 건축가의 문장은 딱딱할 거라는 고정관념을 완전히 깨뜨린다. 그의 문장은 느슨하고, 그래서 편안하다. 문장들이 나란히 줄지어 견고한 한 편의 글이 되고 단단한 한 권의 책이 되는 과정은 어쩐지 건축하는 과정을 닮았다. 읽다 보면 나도 모르게 ‘피식’ 하게 되는 문장을 만나게 되는데, 그 순간이야 말로 온전히 ‘한승재스럽다’.

연재하던 글들이 책으로 엮이며 가장 크게 환호한 것은 어쩌면 ‘삽화’였을지도 모른다. 글을 뒷받침하는 요소로만 기능하던 그림들은 글과 떨어져 맨 앞에 새로이 배치된다. 여러 개의 그림이 중첩됨으로써 새로운 분위기와 이미지를 자아내며 새 숨을 얻는 과정 역시 건축과 닮아 있다. 책장을 열자마자 펼쳐지는 눈부신 색상의 향연. 열여섯 페이지에 쉼 없이 늘어선 이미지들 사이를 더듬거리며 독자들이 만들어 갈 상상은 어떤 모양일까.

책 속에 이런 문장이 있다. “나는 천재가 아닌가 생각했다.” 이 책을 소개하는 데 긴말은 필요하지 않다. 오직 이 문장이 이 책을, 이 책의 디자인을, 그리고 저자를 대신할 수 있으리라. 무언가 만들며 살아가는 사람들이 『우리는 더듬거리며 무엇을 만들어 가는가』를 읽으며 조금 더 열렬히 더듬거릴 수 있기를 바란다. 참, 이 책의 진정한 재미는 실물에 있으니, 꼭 두 손으로 더듬거리며 하나 하나 펼쳐봐 주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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