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사람들과 어울려 지내는 것이 소망”이었지만
귀족이라는 부모의 후광과
“눈에 보이는” 의 이 없이는
“눈에 보이지 않는” 의 차원에서
아무리 똑똑해도
아무리 유능해도
무리들에 끼워주지 않는
“같은 것은 같은 것끼리”라는
에 따라
사람을 차별하는
“나쁜 짐승들”이 지배하는 사회에서
그런데
"눈에 보이는 것"에만 집착하는
저 못난이들이
나의 을 알아주지 않아
그렇게
“눈에 보이는 것”을
단순한 으로 생각하는
가 되어
달건이 집단에서나 가능한
"옳음에 관해 이야기하는"
"단 한 사람의 전문가"
즉
모든 사람들의 을 지배하는
"정신의 폭군"인
"눈에 보이지 않는"
Big Brother(巨子)가 되기로
뜻을 세우고
자신의 처지에서 할 수 있는
최선의 처세술인
을
돈을 받고 지식을 파는
지식의 보따리상들을 오징어로 만들어버리는
필승의 무기로 선택하여
가난하게 살면서
육체(肉體)라는 에
일희일비(一喜一悲)하는
을 경멸하며
에 대한
에는
완전히 눈 감고 사는
삶의 태도를 유지했지만
아니 이걸 어쩌나
“정신의 폭군정치를 획득하기 위한 최고도의 격투”에
매진하기 위해서는
밥 해주고 빨래 해주고 잠잘 곳을 마련해주는
인간 숙주(宿主)인 가 있어야 하는데
를 고용할 돈이 없네
어쩔 수 없지
를 고용할 수 없다면
경멸하는 육체를 지니고 있는
와 동급으로 취급되는 라도
이라는 올가미를 씌워서
인간 숙주로 만들어야지
그렇게 인간 숙주를 낚기 위해
던진 낚시 바늘에
“눈에 보이는” 언행(言行)의 으로는
타의추종을 불허하는
크산티페라는 가
미끼를 딱 물어버렸네
우선은 사회적(법적) 구속력이 있는
으로 올가미를 씌웠지만
때가 될 때까지는
돈 한 푼 벌어다주지 않고
빈대 붙어 살아야 하는데
어떻게 해야 하나
그래
저 숙주가 자신을 떨쳐버리지 못하도록
나무꾼이 선녀가 떠나지 못하도록
자식을 줄줄이 낳은 것처럼
혐오스럽기 그지없지만
저 의 육체와 짝짓기를 해서
사티로스와 같은 자식들을 줄줄이 낳아
저 인간 숙주에게 확실한 족쇄를 채우자
아무리 성질이 더러워도
자기 자식들을 버리지는 못할 테니
그리고
“옳음에 관해 이야기하는”
“단 한 사람의 전문가”가 되어
모든 사람들이 그 어떤 갈등도 없이 어울려 지내는
“이성적 존재자들의 신비적 단체”에 대한
유토피아적 이상을 설파하기 위해서는
“과거에 존재했던 모든 여자들과
현재 존재하는 모든 여자들과
앞으로 존재할 모든 여자들을 통틀어
가장 더불어 살기 힘들다는 평을 듣는”
저 “나쁜 여자” 크산티페가
어떤 생지랄을 하더라도
묵묵히 인내하다 보면
가장 험한 말을 타보고 다루어본 자만이
경마에서 최고의 기수(騎手)가 되는 것처럼
그 어떤 성질 사나운 인간을 만나도
다 능숙하게 대처할 수 있는
인간을 사랑하지 않고
로
거듭날 수 있을 테니까
그렇게
크산티페에게
빈대 붙어 사는
전략(戰略)과 전술(戰術) 완벽 정리
지행합일(知行合一)의 정신으로
철저한 실행
하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