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뷰
  • 리스트
  • 구매
[eBook] 우스운 사랑들
글쓴이
밀란 쿤데라 저
출판사
민음사
출판일
2021년 5월 28일
  • 읽고있어요

  • 다 읽었어요

  • 읽고싶어요


저자

이미지

밀란 쿤데라

1929년 체코의 브륀에서 태어났다. 야나체크 음악원에서 작곡을 공부하고 프라하의 예술아카데미 AMU에서 시나리오 작가와 영화감독 수업을 받았다. 1963년 이래 「프라하의 봄」이 외부의 억압으로 좌절될 때까지 ‘인간의 얼굴을 한 사회주의운동’을 주도했으며, 1968년 모든 공직에서 해직당하고 저서가 압수되는 수모를 겪었다. 고국 체코에서 발표한 작품은 『농담』과 『우스운 사랑』 두 권뿐이었다. 『농담』이 불역되는 즉시 프랑스에서도 명성을 얻어 소련 침공과 ‘프라하의 봄’ 이후 역경을 겪고 1975년 체코를 떠나 프랑스로 이주했다. 이후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생은 다른 곳에』, 『불멸』, 『이별』, 『느림』, 『정체성』, 『향수』 등의 작품을 썼으며, 메디치 상, 클레멘트 루케 상, 유로파 상, 체코 작가 상, 컴먼웰스 상, LA타임스 소설상 등 전 세계 유수의 문학상을 받았다. 미국 미시건 대학은 그의 문학적 공로를 높이 평가하면서 명예박사 학위를 수여했다. 2023년 7월 세상을 떠났다. 향년 94세.

책 소개

분야소설
쿤데라가 “가장 사랑하”는, 쿤데라 문학의 근간을 이루는 작품

체코 출신의 세계적인 문제 작가 밀란 쿤데라의 유일한 단편집인 『우스운 사랑들』은 프랑스에서 1968년 출간된 비교적 초기 작품으로, 『농담』(1967) 다음에 출간되었지만 실은 정식 등단 전 처음으로 썼던 산문들의 모음이다. 초기 작품 다운 거침, 생생한 재치와 유머, 과감함이 잘 드러나 있으며 쿤데라가 “가장 사랑하는 작품”이자 쿤데라 문학의 근간을 이루는 책이라고 할 수 있다.

수록된 일곱 작품은 완전히 독립적인 이야기라기보다는 진지함과 가벼움이 교묘히 섞여 접점을 이루고 있다. 「콜로키움」에서 등장한 매력적인 의사 하벨이 「이십 년 후의 하벨 박사」에서는 늙고 병들어 더 이상 여자들이 돌아보지 않는 비참한 처지가 되기도 하고, 「누고도 웃지 않으리」, 「에드바르트와 하느님」의 주인공은 희극인지 비극인지 모를 삶의 함정에 빠진다. 또한 「히치하이킹 게임」에서 낯선 남녀 역할을 통해 감춰졌던 본성과 내면의 욕구를 발견하는 주인공들처럼 「죽은 지 오래된 자들은 죽은 지 얼마 되지 않은 자들에게 자리를 내주도록」의 중년 여주인공 또한 옛 연인을 만난 후 잃은 줄로만 알았던 자신의 여성성을 되찾게 된다.

이처럼 극한 상황이나 함정에 빠짐으로써 몰랐던, 드러나지 않았던 또 다른 자아를 발견하게 되는 과정, 그 속에 놓인 ‘사랑들’을 통해 등장인물들은 과연 ‘삶’이란 무엇인지, 무엇이기에 이토록 우스운 것인지, 이 유머는 왜 나와 사회를 이토록 괴리하는 것인지에 대한 모순에 직면하게 된다. 이런 모순에 대한 비판이야말로 쿤데라 문학의 줄기로, 과연 이 단편집이 쿤데라 문학의 근간을 이루고 있다고 할 수 있는 지점이다.

전체 리뷰 (0)
최근 작성 순
예스이십사 ㈜
사업자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