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져 버린 수많은 물건들은 어디로 갔을까?
집 안 생활의 비중이 높아진 요즘, 청소와 정리정돈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일과가 되었습니다. 어린이들도 어렸을 때부터 자기 물건이나 장난감을 정리하는 습관을 기른다면 부모님의 일손을 덜 수 있을 뿐 아니라 자신에게도 평생 좋은 자산이 되겠죠. 전문가들에 따르면 깨끗하고 정돈된 일상 환경은 건강한 마음과도 관련이 높다고 합니다.
재미있는 이야기로 정리정돈 습관을 길러 주는 그림책 《장난감 먹는 괴물》이 그린북에서 새로 나왔습니다. 이 책은 어린이들에게 신나게 놀고 난 장난감을 정리하지 않으면 괴물이 찾아와 꿀꺽 먹어 버린다는 단순하고도 강렬한 메시지를 전합니다. 장난꾸러기 꼬마 괴물 필버트가 영리한 아이 조니에게 한 수 배우는 이야기죠. 조니는 장난감을 어질러 놓으면 어떤 대가를 치르게 되는지 잘 알고 있었어요. 아끼던 장난감을 괴물에게 빼앗긴 경험을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었지요.
깜찍하면서도 무시무시한 이 이야기는 사실 작가의 재미있는 상상력에서 출발했습니다. 제자리에 바로바로 정리하지 않은 탓에 사라져 버린 수많은 물건들이 어디로 갔을까, 라는 상상이지요. 《장난감 먹는 괴물》의 한 장면에도 나오듯이 그런 경험은 어른들도 예외는 아니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