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두번째로 큰 이슬람 단체 무함마디야! 그 조직 운영 원리와 의사 결정 체계 속에서 민주주의는 어떻게 실현되는가?
역사적 전통과 문화, 일상의례, 품위와 예절, 집단 심성, 인도네시아의 심층으로 초대하는 안내서!
세계에서 두번째로 큰 이슬람 단체 무함마디야를 인류학적으로 논하다!
이 책은 인도네시아의 깊숙한 곳을 탐구해온 인류학자 김형준이 10여 년이 넘는 오랜 시간 동안 “민주주의”라는 키워드로 인도네시아의 이슬람 단체인 무함마디야의 조직 운영 원리와 의사 결정 체계를 연구한 결과를 담은 책이다. 저자는 2010년부터 무함마디야의 선거, 사회 참여, 종교 행사, 내부 분쟁 해결 과정 들을 현지조사하며 무함마디야의 조직 원리가 민주주의에 있다는 점을 확인한다.
한편 저자는 무함다미야에서 열성적인 회원과 지지자 들과 함께 지내면서 무함마디야의 민주주의적 원칙 저변에 깔려 있는 인도네시아 자바 인들의 뿌리 깊은 예의범절과 배려와 존중심을 발견한다. 여기에서 저자는 무함마디야의 민주주의적 원칙과 전통이 개혁주의 운동을 한 축으로, 품위와 예절을 중시하는 자바 문화를 다른 한 축으로 이루어졌다는 것을 밝힌다.
또한 이 책은 인류학적인 금언과 노하우로 가득 차 있어, 인류학을 전공하거나 인류학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자 하는 독자에게 맞춤하다. 이 책에는 연구자와 피연구자 사이의 관계 형성, 문서 자료를 다루고 제한하는 법, 여러 단서들을 종합하고 분석하는 법 등이 흥미진진한 에피소드과 함께 소개되어 있다.
이 책은 무함마디야의 민주주의적 전통과 관행을 객관적으로 기술하여 이슬람과 민주주의의 한 관계를 논하는 데에 성공했을 뿐만 아니라 그 이면에 담긴 자바 인들의 심성, 그리고 인류학 이론과 실제를 다룬다는 점에서 여타의 책들과 큰 차별점을 지닌다. 이러한 점들이 이 책을 인도네시아 연구의 한 이정표로 자리매김하게끔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