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 독어독문학과 교수. 서울대학교 독어독문학과를 졸업하고 독일 본대학교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다와다 요코를 한국에 처음 소개했으며, 관련 연구서인 『엑소포니, 다와다 요코의 글쓰기』를 펴냈다. 지은 책으로 『한국문화를 쓴다』 『서양문화를 쓴다』 『카프카, 유대인, 몸』 등이 있으며, 옮긴 책으로 『영혼 없는 작가』 이외에 『목욕탕』 『눈 속의 에튀드』 『어느 아이 이야기』 『이상한 물질』 『문화와 문화학』 등이 있다.
책 소개
분야정치/외교
통일과 다문화사회의 관계를 고찰하다독일 민족이 통일되면서 보통 구 동독인이 역사의 짐과 고통을 가장 많이 떠안은 그룹으로 거론되지만, 외국 출신의 이주민들은 훨씬 더 큰 고통과 배제의 과정을 겪었다. 이 책에서는 단일민족국가를 강조하는 독일이 통일 직후에 겪은 사회적 갈등과 혼란을 중점적으로 살펴보면서 현상적으로는 다문화사회가 되었지만 내부적으로는 아직 다문화사회가 성숙하지 않았음을 지적하며, 이러한 갈등과 혼란을 특히 당사자, 피해자라 할 독일 이주민들이 쓴 문학들을 통해 구체적으로 생생하게 살펴본다. 이와 같은 통일 후의 사회 갈등과 문제는 민족의식이 남달리 강한 우리나라에서도 마찬가지로 예견되기 때문에 시사하는 바가 매우 크다고 할 수 있다. 그러한 의미에서 이 책은 우리의 통일을 구상하는 과정에 있어 이주민에 대한 성찰의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