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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술집
글쓴이
김혜경 저
출판사
제철소
출판일
2021년 6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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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김혜경

달력을 넘길 때마다 술상을 차리고, 술잔을 들어 계절을 부르는 사람. 제일기획에서 13년여간 광고 기획자로 일했고, 시 읽으며 술 마시는 팟캐스트 ‘시시알콜’의 DJ로 8년 넘게 활약했다. 현재는 회사를 나와 글쓰기에 전념하며 펑크록밴드 ‘불과사이’의 드러머로 활동 중이며 요가, 수영, 복싱, 바느질까지 온갖 취미로 행복의 영토를 넓히는 중이다. 낯을 가리는 내향인이지만 삶을 풍요하게 가꾸는 일에서만큼은 주저하지 않고 뛰어든다. 가끔 미래에 대한 불안에 갇히는 마음을 ‘지금’으로 데려오기 위해 오직 이 계절에만 허락된 술과 음식을 찾아 나선다. 산문집 《한눈파는 직업》, 《아무튼, 술집》을 썼다.

책 소개

분야에세이
집이 내가 사는 곳이라면 술집은 나를 살게 하는 곳!
위胃로 가는 위로를 건네는 전방위 술집 탐방기


아무튼 시리즈의 마흔네 번째 이야기는 ‘술집’이다. 광고 기획자로 일하며 시 읽고 술 마시는 팟캐스트 [시시알콜]을 5년 넘게 진행해온 김혜경의 첫 단독 에세이집이기도 하다. “마치 식단 일기처럼 온통 먹고 마신 하루들로 가득 차 있”는 카드 명세서를 확인하면서도 펑펑 써댄 카드값 걱정보다 그때 못다 마신 한 잔의 술을 아쉬워하는 저자는 “이십대의 나에게 집은 술집이었다”라고 선언할 만큼 자타 공인 애주가이다. 『아무튼, 술집』은 그런 그가 지난 십여 년간 ‘먹마살’ 낀 것처럼 돌아다닌 술집 탐방기라 할 수 있다.

이 책에는 서울 청파동 포대포, 을지로 와인바 302호, 망원동 너랑나랑호프와 바르셀로나 등 저자가 애정해마지 않는 술집들의 이야기로 빼곡하다. 하지만 이 못 말리는 술꾼은 그 범위를 부산과 제주, 심지어 모로코의 사막과 쿠바의 해변으로까지 확장한다. 술을 함께 마실 수 있는 누군가만 있다면 그에겐 세상 어디든 근사한 술집이 되기 때문이다. 그러니까 이 책은 맛있는 술과 안주 그리고 다정한 사람들로 이루어진 ‘술집’이라는 완벽한 세계에 대한 헌사이자 그곳에서 배운 “똑바로 서기 위해 비틀거리는, 비틀거리다 즐겁게 몸을 흔드는” 삶의 태도에 관한 이야기이다. 그러니 기억도 마음도 놓고 올 수밖에. 아, 신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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