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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산 작은 나무
글쓴이
정태철 저
출판사
새라의 숲
출판일
2021년 6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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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정태철

1956년 대전 출생. 2013년 경성대 신방과의 실습 신문사로 인터넷 신문 ‘시빅뉴스’ 창간을 주도했으며, 대표 및 발행인으로서 다수의 칼럼을 기고했다. 현재 시빅뉴스는 경성대 학교기업으로서 부산시에 정식 등록된 상업적 인터넷 신문이며, 2017년부터는 네이버-카카오(다음) 뉴스검색제휴사로 선정되어 전국적 지명도를 유지하고 있다. 시빅뉴스는 의대의 부속병원처럼 경성대 미디어 커뮤니케이션 학과의 부속 언론사로서 언론인 교육을 견인하고 있다.

책 소개

분야에세이
『큰 산 작은 나무』는 정태철 경성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의 정년 기념 산문집이다. 큰 산이란 정태철 교수가 움직이고 싶었던 세상이고, 작은 나무는 변화시키고 싶었던 사람, 특히 제자를 뜻한다고 본인이 적었다. 그리고 ‘큰 산 작은 나무’라고 산문집 제목을 정한 이유는 32년 교수 생활 동안 세상과 제자들을 뜻대로 움직이지 못한 본인의 후회를 감추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리라.

이 책은 정태철 교수가 그동안 언론에 실은 각종 글 모음이니, 언뜻 떠오르는 선입견은 ‘노잼’ 아닐까? 그렇지 않다. 정태철 교수의 문장은 30년간 제자들 기사 쓰기 교육을 통해서 다듬어진 명문(名文)이다. 어려운 주제는 쉽게, 쉬운 주제는 흥미롭게 써 내려간 그의 필치는 본인이 겪은 에피소딕(episodic)한 일화(逸話)를 자주 사용해서 어려운 개념들을 술술 읽히게 만든다. 특히 미디어학, 사회과학, 정치학, 사회학의 딱딱한 현상도 그의 글에 녹아들면 고개를 끄덕이게 하는 묘한 매력이 있다.

그가 다룬 인간, 인생, 인성, 가족과 같은 주제의 이야기에서는 휴머니스트의 냄새가 난다. 아버지뻘 되는 미국 교수와 평생을 나눈 진한 우정 이야기, 한국 할아버지와 일본 할머니 부부를 이산 37년 만에 만나게 주선한 이야기들은 읽는 이에게 잔잔한 감동을 준다. 아동학대, 독서빈곤국, 성형공화국, 비실용적 대학교육, 유명인사의 성희롱 사건, 나훈아 재평가에 이르는 그의 사회 문제 비평은 세상을 보는 남다른 시선이 담겨있다.

그의 자호(自號) 읍진(?塵)의 의미처럼, 비포장 신작로의 뽀얀 먼지가 물을 뿌리면 가라앉듯, 읽으면 무언가 차분하게 느끼게 하고 무언가 진지하게 배우게 하는 『큰 산 작은 나무』는 모처럼 만난 좋은 책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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