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을 감고 봐. 어둠과 빛을. 하나 없이는 다른 하나도 있을 수 없지.”
볼로냐 라가치상 수상 작가 안나 회글룬드의 우정과 신뢰, 성장에 관한 이야기
“모든 것을 보는 것을 참을 수가 없어요”
: 스웨덴의 대표적인 작가 안나 회글룬드의 현대판 우화
먹을 것을 찾아다니던 개가 매립지의 쓰레기 더미 위에서 버려진 인간 아이를 발견한다. 개는 앞을 보지 못하고, 아이는 눈을 감을 수 없다. 눈을 감을 수 없기에 모든 것을 볼 수밖에 없는 한 아이의 모험은 이렇게 시작된다. 볼로냐 라가치상 스페셜 멘션, 스웨덴 엘사 베스코브상과 아우구스트상, 독일 아동청소년문학상 등을 수상한 스웨덴의 대표적인 작가 안나 회글룬드의 신작 『눈을 감을 수 없는 아이』는 현대판 우화이자 모험담이다. 우정과 성장, 비정한 삶을 헤쳐 나가는 용기에 대한 철학적 성찰은 어린이와 어른 모두에게 마음속 파장을 불러일으킨다. 무엇보다 눈을 감을 수 없는 아이가 눈을 감을 수 있게 되기까지의 여정은 모호한 삶에서 자신의 길을 찾아가는 과정의 은유로서 일종의 삶의 안내서로 다가온다. 스웨덴 일간지 『다겐스 뉘헤테르』의 평처럼 우리는 이 책을 “일반적인 말로 평가할 수 없다. 단지 아주 특별한 것을 마주하고 있다고 느낄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