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의 수나라 역사서, 『수서』대운하를 판 나라, 고구려를 침입했다가 살수대첩으로 무너진 나라, 그게 지금까지 우리가 알고 있던 수나라다. 상고시대부터 한나라까지의 역사가 『사기(史記)』에 담겨 있다면, 혼란했던 남북조 시대를 통일한 수나라의 역사는 『수서(隋書)』에 담겨 있다. 「백관지」는 『수서』에 수록된 십지(十志) 중의 한 편이다. 「백관지」는 『수서』 권26∼권28에 수록되어있고, 상·중·하 세 편으로 이뤄져 있다. 「백관지」는 남조 양(梁)나라와 진(陳)나라 및 북조 북제(北齊)와 북주(北周)에서 수나라까지의 관제를 수록하고 있어 남북조 시기 각 왕조의 관제를 이해할 수 있는 사료이다. 특히 수나라의 관제는 한위(漢魏) 이래 관제의 변화를 집대성하여 당송(唐宋) 관제의 발전에 토대를 마련해 주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국내 초역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