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뷰
  • 리스트
  • 구매
미지의 마르크스를 향하여
글쓴이
엔리케 두셀 저
출판사
갈무리
출판일
2021년 7월 3일
  • 읽고있어요

  • 다 읽었어요

  • 읽고싶어요


저자

이미지

엔리케 두셀

아르헨티나 출신의 라틴아메리카 철학자, 역사학자, 신학자이다. 현재 멕시코 국립자치대학교 철학과 명예교수이다. 라틴아메리카 해방철학의 주창자로서 유럽 중심주의에 반하는 자주적 사상의 전개, 중심부­주변부 세계 구도를 전복할 수 있는 해체식민주의 운동 등을 전개해 왔다. 레비나스와 마르크스 사상을 라틴아메리카 상황에서 재해석, 재발견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아르헨티나 레시스텐시아 국립대학에서 윤리학 교수로 재직하는 동안 종속이론과 에마뉘엘 레비나스의 철학을 연구하며 해방철학의 기틀을 닦았다. 1975년 아르헨티나 군부독재의 폭압을 피해 멕시코로 망명, 메트로폴리탄 자치대학 이스타팔라파 캠퍼스 철학과 교수로 재임하며 멕시코 자치국립대학에서 철학을 가르쳤다. 해방과 타자에 대한 사유로서 두셀의 이론 작업은 억압받는 자들의 입장에서 모든 종류의 억압을 검토하고, 해방의 실현을 위해 윤리와 정치를 접합할 보편적 원리를 타자의 현실에서 찾고자 하는 것이었다. 그는 라틴아메리카 해방철학의 주창자 중 한 사람으로, 『해방철학』(1977), 『해방윤리』(1998), 『해방정치 I』(2007), 『해방정치 II』(2009)로 대표되는 주저 외에, 철학, 역사학, 신학 분야 에서 71권의 저서를 집필했다. 『해방철학』과 『해방윤리』 사이 기간 동안 두셀은 라틴아메리카의 시야에서 경제학적 철학을 구성할 필요로 인해 ‘정치경제학 비판’ 초고 전체를 연구했으며, 이 책 『미지의 마르크스를 향하여』(1988)는 그 이후 산출된 마르크스 연구서 3부작 중 두 번째 책이다.

책 소개

분야인문
엔리케 두셀은 라틴아메리카의 입장에서 타자와 해방의 문제에 천착해온 국제적인 사상가이다. 이 책에서 두셀은 해방철학으로부터 마르크스 연구를 거쳐 해방윤리와 해방정치로 나아가는 사유의 궤적을 그린다. 마르크스의 경제학 텍스트 전체를 면밀하게 연구한 두셀에게 이 연구 과정은 이론과 현실을 하나로 만들기 위해 꼭 필요했다.

마르크스의 [1861~63년 초고]는 『잉여가치학설사』로 알려졌던 내용 외에도 출판된 『자본』 제1권의 두 번째 초안과 제3권의 첫 번째 초안 내용을 담고 있는 몹시 중요한 텍스트이다. 이 초고는 ‘그룬트리세’라고 불리는 1857~58년의 『정치경제학 비판 요강』 초고와 1867년 출판된 『자본』 제1권을 매개하는 연결고리로서, 마르크스 엥겔스 전집(MEGA)의 기념할 만한 한국어판이 이 초고를 첫 출판 텍스트로 선택한 것은 우연이 아니다.

두셀은 마르크스가 기획한 경제학 비판에서 핵심 범주는 “산 노동”임을 포착한다. 자본은 자기 바깥에 실존하는 “산 노동”을 포괄해야만 잉여가치를 생산할 수 있다는 것이다. 자본을 스스로 균열하고 지양되는 총체가 아니라 외재성 없이 존재할 수 없는 비동일자로 규정했다는 점, 자본 바깥의 실존하는 타자들을 전적인 무로 만들어야만 자본이 존재한다는 원리를 밝힘으로써 우리의 윤리적 책임을 자각시킨다는 점이야말로 두셀이 알려주는 미지의 마르크스의 면모가 될 것이다.

또 두셀 덕분에 우리는 마르크스가 수행한 “비판적 대면”의 결과물이 이 초고와 출판된 『잉여가치학설사』에 담겨 있음을 알게 되고, 이 초고에서 마르크스는 잉여가치의 현상형태를 해명하려고 새 범주 편성에 매진했다는 사실을 보게 될 것이다.


전체 리뷰 (0)
최근 작성 순
예스이십사 ㈜
사업자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