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 뉴 시네마’ 시대의 영화감독과 작품, 그 생생한 현장을 발로 기록한 보고서!
[살인의 추억]부터 [자유의 언덕]까지
‘코리아 뉴 시네마’ 시대를 꽃피운 한국영화 이야기
『영화, 그곳에 가고 싶다』는 지난 30년 동안 만들어진 한국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영화촬영 장소를 중심으로 풀어나간다. 한국 사회의 민주화 과정이 적극적으로 구현되던 시기의 한가운데에서, 얼룩지고 더럽혀진 채 벽장 뒤편에 숨겨둔 현대사를 불러내 대중의 극적인 호기심과 결합해내는 데 성공한 [실미도], 살인사건을 매개로 시대의 혼란상을 빼어나게 담아낸 [살인의 추억], 광주항쟁을 다룬 [택시 운전사] 등 대표적인 한국영화 18편에 대한 이야기가 실려 있다. 영화가 만들어진 사회적 배경과 제작 과정의 여러 에피소드, 한국영화를 이야기할 때 빼놓을 수 없는 주요 영화들과 주요 장면들이 빠짐없이 담겨 있다.
경기도 화성([살인의 추억]), 인천 연안부두([신세계]), 충남 금강 하구의 갈대밭([공동경비구역 JSA]), 군산 경암로 철길, 신흥동 히로쓰 가옥, 중국집 빈해원([남자가 사랑할 때]), 서울 북촌([자유의 언덕]), 인천 실미도([실미도]), 강원도 영월 장릉, 청룡포([관상]), 강원도 양양 남애항, 낙산사([여행]), 삼척 신흥사([봄날은 간다]) 등 최근 한국영화 30년사에 굵직한 발자취를 남긴 주요 영화 촬영지를 저자가 여행하면서 들려주는 영화 이야기는 이색적인 한편의 시네마여행 안내서로도 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