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루쉰 연구 명가정선집]은 루쉰 연구에 대한 입문, 중국의 100여 년간의 루쉰 연구의 정수를 이해할 수 있게 구성된 시리즈이다. 이 책은 향토세계의 관점에서 루쉰의 문학세계를 분석한 저서이다. 현대 중국 최초의 향토문예가로 칭해지는 루쉰의 소설은, “완전히 잊을 수 없어서 고통스럽기만 한”, 기억 깊은 데 있는 고향의 향촌 생활을 소재로 삼고 고향 향촌의 하층인물을 주요 묘사대상으로 삼아, 이 세계 상류 사회의 타락과 하층사회의 불행을 보여준다. 이러한 작품세계로 인해 루쉰은 향토문학의 개척자로 불리게 되었는데, 루쉰의 이러한 창작방식은 인생을 위한 깨어있는 계몽의식에서 연유하지만, 루쉰 심령 깊은 곳에 침잠해 있는 향토 콤플렉스를 홀시해서는 안 된다. 바로 마음속에 감돌며 떨쳐지지 않는 정감에 기반하여 루쉰은 향토소설 창작의 길을 끝까지 걸을 수 있었던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