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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의 확장과 변형 문화편
글쓴이
박정희 외 5명
출판사
학고방
출판일
2021년 6월 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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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박정희

부산대학교 중어중문학과를 졸업하고 중국 베이징대학교에서 석사와 박사학위(중국현당대문학 전공)를 취득하였다. 현재 부산대학교 인문학연구소 연구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중국 도시문화연구소를 운영하면서 도시공간 기획이나 대중문화를 통해 중국 문화의 과거, 현재, 미래를 살피는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주요 저·역서로 『중국 영화·문화·도시』, 『세계도시 베이징의 공간기억과 문화재현』, 『중국당대문학사』 등이 있고, 주요 논문으로 「五十至七十年代的文?“?典”重?: 中??代文?史?究的一??面」, 「1950, 60년대 중국 당대문학의 러시아·소련문학 수용·전유와 그 변화 양상」, 「상하이와 홍콩, 공간의 상대성과 주체의 정위: 王安?의 《香港的情??》와 ???의 <長恨歌>를 중심으로」, 「<무궁동(無窮動)>으로 본 젠더와 공간」, 「예광친의 차이상즈와 베이징」, 「공간 재생과 주체갈등: 베이징 따산즈 798 예술구」 등이 있다.

책 소개

분야인문
이 책은 동아시아 도시에 관한 여러 학자의 인문학적 성찰을 담은 것이다. 도시와 도시의 삶에 관한 다양한 질문을 “도시의 확장과 변형”이란 말 속에 다 담을 수는 없겠지만, 이 책에 담긴 관찰과 시각을 통해 그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 이 책의 의미와 여러 연구의 성과는 서문에 이미 자세하므로, 책을 갈무리하는 이곳에서는 다시 원점으로 돌아와 도시인문학을 잠시 생각해 보고자 한다. 도시의 상징은 성벽과 시장이다. 본래 성벽의 제제를 받던 시장은 성벽이 허물어진 도시를 지배하였고, 글로벌화라는 흐름을 만나 거대한 힘으로 성장했다. 이제 도시는 수행성 원리(principle of performativity)로 작동하는 글로벌 시장의 극단적 현세주의 욕망으로 위협받는 공간이 되었다. 고대부터 인문학은 도시 욕망을 관리하는 역할을 했다. 서구 도시가 교회를 중심으로 형성되었듯, 동아시아 도시는 종묘와 천지에 대한 제사를 통해 도시 정신을 유지했다. 이런 이데올로기 시스템이 약화된 시점에서, 전지구적으로 성별화된 자본주의 사회라 불리는 현시대의 제어 기제에 관한 고민은 인문학이 짊어져야 하는 숙제가 되었다. 도시인문학은 도시가 공존과 호혜를 지향하고, 삶의 의의를 제공하는 인간적 공간이 될 수 있도록 끊임없이 ‘지금 여기’에 개입해야 할 것이다. 이를 위해 인문학은 존재 독립성을 유지해야 한다. 그저 도시의 장식품이 되어버린 인문학은 시간이 지나면 벗겨지는 광고판이 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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