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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친애하는 나의 민원인
글쓴이
정명원 저
출판사
한겨레출판
출판일
2021년 7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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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정명원

2006년 검사가 된 뒤 지금까지 쭉 검사로 일하고 있다. 평검사 시기에는 형사부에서 금융, 조세, 환경, 의약, 소년 등 다양한 전담으로 일했고 공판부에서 성폭력, 마약, 살인 등 다양한 죄명의 사건에 관한 공소유지 업무 또한 담당했다. 특히 국민참여재판에 관심이 많아 내 사건 남의 사건 가리지 않고 꾸준히 관여해온 결과, 검찰 유일의 국민참여재판 분야 블랙벨트(공인전문 1급)검사가 되었다. 법무연수원 교수, 상주지청장을 거쳐 지금은 지방검찰청의 공판부장으로 일하고 있다. 시커먼 법복을 둘러 입고 법정에 나아가 외로운 싸움을 벌이는 공판검사들에게 이전에 같은 길을 가본 적 있는 이로서 든든한 길잡이이거나 응원자가 되고자 한다. 중심으로부터 멀리 있는 것, 사소한 것, 작은 소리를 내는 것들에 관심이 많다. 2021년 첫 책 『친애하는 나의 민원인』을 내고 난 이후 방송과 강연 등을 통해 세상에는 잘 알려지지 않은 ‘이끼 검사 이야기’를 틈틈이 전하고 있다. 유약하고 소심한 탓에 범죄의 세계를 헤집는 일이 늘 버겁다고 느끼면서도, 기어이 발끝에 힘을 주고 여기에 서 있는 이유를 찾아보고자 범죄 너머로 희미하게 발견되는 ‘인간에 대한 낙관’이라는 주제를 붙들고 있다.

책 소개

분야법률/행정/복지
“사람을 의심하고 판단하는 데
인간에 대한 이해와 상상력이 얼마나 들어가 있을까”

피해자·민원인·피고인·증인…
이름만 달리하여 출몰하는 상처투성이인 사람들에게
생의 한 귀퉁이를 내어주는 어느 검사의 이야기

『친애하는 나의 민원인』은 현재 대구지방검찰청 서부지청 부부장으로 재직 중인 16년 차 여성 검사 정명원이 쓴 첫 책이다. 저자는 검사라는 직업이 늘 영화나 드라마에서 보듯 차갑고 공격적이고 조직 논리로 움직이는 듯 보이지만, 실상 신문이나 뉴스에 나오는 검사들은 특수부·공안부 검사 들일 뿐이며 이들은 대한민국 전체 검사 중 10% 정도밖에 되지 않는 사람들이라고 말한다. 이 책에는 나머지 90%인 형사부·공판부 소속의, 야근 많고 재판 도중 울기도 하고 민원인과 좌충우돌하기도 하는 ‘비주류’이자 ‘회사원’ 검사들의 일상적인 이야기가 펼쳐진다.

저자는 이 책에서 세상이 지향해야 할 완전무결함이나, 거악 척결 등 거대한 무언가를 말하려고 하지 않는다. 다만 늘 서늘한 바람이 부는 검찰청 한 귀퉁이에 기록으로 실려 오는 수많은 인간 군상과, 때론 ‘웃프고’ 때론 애잔하게 저자를 심적으로 괴롭히고 보람을 느끼게 했던 사연들을 이 책에 담았다. 저자가 직접 만난 사람들에게는 유죄·무죄를 넘어 회색지대가 존재했으며, 공소장에는 다 담지 못하는 이야기가 그득하게 남았다. 재판 도중 사라진 피고인, 상복을 입고 검찰청을 방문한 사기 피해자들, 법정에서 갑자기 자신의 범행을 고백한 증인 등 상처투성이인 사람들의 못다 한 이야기가 여러 편의 드라마를 보듯 전개된다. 저자는 정량의 범죄 너머 부정량까지 이 책에 모두 담고자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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