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화국의 7번째 황자, 강태언.
작은 수이성의 주인인 그는 친화를 빌미로 볼모가 된
이안국의 공주 ‘하수선’을 맡게 된다.
계승권과는 너무 먼 태언은 그저 자신의 성과
어리고 연약한 수선을 다정하게 살피는 것 외엔 관심이 없었으나.
“네가 서 있는 이 땅에는 걱정도,
위험도 없이 평안할 것이다.”
차츰 힘이 없으면 제 것을 지키지 못한다는 사실을 깨닫곤
점차 권력을 향해 손을 뻗기 시작한다.
그렇게 전쟁 영웅이 되어 돌아온 2년 후.
“저를 이안국으로, 고향으로 돌려보내 주십시오.”
태언이 가장 지키고 싶었던 수선이 떠날 것을 고하면서,
그녀를 보호하고자 했던 마음은 비틀린 집착으로 변모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