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을 입에 올린 그 순간부터 변해 버린 태언.
수선이 숨기려 했던 제 운명.
‘죽음의 아이’
사랑하는 태언이 ‘죽음’이 되지 못하게 떠나려 했으나
오히려 타오르는 불길은 거세질 뿐.
“돌아갈 곳이 없다면 가야 할 필요도 없겠지.”
한때는 볼모였으나 이제 망국의 포로가 된 수선.
짓밟힌 마음은 세상의 금은보화로도 열리지 못했다.
태언은 닫힌 그녀의 마음을 열기 위해 노력하나
혼란한 정세가 번번이 그를 가로막고.
결국 시찰을 나간 사이 두 사람이
탄 마차가 습격을 받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