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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는 앞으로만 나아가지 않는다
글쓴이
이석연 저
출판사
새빛컴즈
출판일
2021년 8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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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이석연

전북 정읍에서 태어났다. 중학교 졸업 6개월 후 대학입학검정고시에 합격하고 곧 금산사에 들어가 2년간 500여 권의 책을 읽었다. 전북대를 졸업하고 서울대 대학원에서 법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행정고시(제23회)와 사법시험(제27회)에 합격하였으며 법제처와 헌법재판소에서 20여 년간 공직에 몸담았다. 육군 정훈장교로 3년간 전후방에서 군 복무를 마쳤다.

감사원 부정방지대책위원장을 지냈으며, 이명박 정부 때 2년 6개월간 법제처장(제28대)을 역임했다. 2025년 9월부터 대통령직속 국민통합위원회 위원장(부총리급)을 맡고 있다.
제1호 헌법연구관을 지냈으며 변호사로서 공익소송의 활성화에 힘써 이른바 수도이전법 등 30여 건의 위헌결정을 받아냈다. 대표적 1세대 시민운동가로서 경실련 사무총장 시절 한국시민운동을 주도하였다. 일본 게이오대 법학부 Visiting scholar(1년 7개월)로 있었고, 최근 이재명 대통령 독일특사 단장을 지냈으며 경기대 석좌교수를 겸하고 있다.

자타가 인정하는 독서광(chain-reader)으로 광범위한 지식을 배경으로 다양한 분야의 책을 썼다. 저서로는 ≪책이라는 밥≫, ≪사마천 사기 산책≫, ≪페어플레이는 아직, 늦지 않았다≫, ≪판단력 수업≫, ≪새로 쓰는 광개토왕과 장수왕≫(공저), ≪역사는 앞으로만 나아가지 않는다≫, ≪헌법은 상식이다≫, ≪헌법소송의 이론과 실제≫ 등 20여 권이 있다.

책 소개

분야인문
연륜과 인격, 해박한 역사 지식과 깊은 사유가 어우러진 여행 명상록!
이석연 전 법제처장과 함께 떠나는 이집트 터키 인문 탐사 기행기!

역사를 알고 여행하는 사람은 인생을 두 배로 산다고 했다. 저자인 이석연 전 법제처장은 두바이를 거쳐 이집트와 터키를 탐방하며 곳곳에 스며들어있는 이시(異時)의 선율들을 독자를 위해 친절히 꺼내어 준다.

이집트로 출발하기 전 저자는 ‘고대 이집트인들의 삶의 현장을 보러온 것이지 현재의 이집트를 보러온 것이 아니다.’라고 다짐한다. 그리고 첨단과 역사를 모두 품고 있는 두바이에서, 5천년 유구한 역사를 간직하면서도 역사는 반드시 앞으로만 나아가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주는 카이로에서, 느낌표이기 보다 여전히 물음표로 가득한 기자지구의 피라미드에서, 세계 최대이자 최고(最古)의 고고학 유적지인 룩소르에서, 이집트 왕국 3천 년 역사상 가장 번영의 시대를 이끌었던 람세스 2세의 숨결이 깃든 아부심벨에서.. 살아있는 역사인 이집트가 가진 문명의 속자락을 하나씩 나열한다. 때로는 일신수필(馹?隨筆)처럼 풍광을 바라보며 생각나는 그대로를 읊기도 하고, 때로는 고대문명의 위대함 앞에 한동안 자리에 서서 빠져들기도 하면서 말이다.

이어 터키에서도 저자의 친절한 안내는 계속된다. 우리와 같은 알타이문화권인 터키는 형제국가로 진한 민족적 동류의식을 느끼는 곳이다. 인류문명의 살아있는 희망이자 인류문명의 박물관이라 일컬어지는 이스탄불은 터키 여행의 백미이며 누구든 이스탄불을 한번 방문하기만 하면 그녀(이스탄불)가 끌어들이는 매력에 빠져 심하게 열병을 앓는다고 한다.
저자 역시 열병을 앓다가 6년 만에 해후했다고 하니 그곳을 가본 사람에게 이스탄불은 다시 해외여행이 풀리면 가장 먼저 방문하게 될 곳이 아닐까 싶다. 이어 트로이와 카파도키아, 그리고 ‘일리어드’와 ‘오딧세이’의 저자인 호머의 고향 이즈미르에 이르기까지 터키 여행은 역사 회고와 사색으로 가득 차, 보는 이에게 충만하게 다가온다.

‘나는 이집트에서 거추장스러운 문명의 속박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었다.
거기서 모든 것을 꿈꾸었고, 꿈꾸었던 모든 것을 실현시킬 수 있는 것을 발견했다.’

보나파르트 나폴레옹이 황제로 취임하기 전 읊었던 시처럼, 독자는 이집트, 터키로 이어지는 5천년을 함께하며 저자와 함께 역사와 문화를 총망라하는 한편의 서사를 음미하는 시간을 갖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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