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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살아있는 건 두근두근
글쓴이
보린 저
출판사
문학동네
출판일
2021년 7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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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보린

동화·청소년소설 작가. 2009년 장편동화 『뿔치』로 ‘푸른문학상 미래의작가상’을 받으며 본격적으로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옛이야기 기반의 개성 강한 판타지를 주로 써 왔고, 늘 상식의 이면을 파고드는 독특한 상상력으로 주목받아 왔다.

청소년소설 『큐브』, 『살아 있는 건 두근두근』을 냈으며, 동화 『귀서각』, 『컵 고양이 후루룩』, 『초도리와 말썽 많은 숲』, ‘분홍 올빼미 가게’ 시리즈, ‘고양이 가장의 기묘한 돈벌이’ 시리즈, ‘안개초등학교’ 시리즈, 그림책 『100원짜리만 받는 과자 가게』 등을 냈다. 인스타그램 @vorinnne

책 소개

분야문학
쓰다듬고 마주 안고 먹고 먹히고
살이 되고 살을 만들고 살로 살아가고…
생존을 버티어 생의 의미를 얻는 그들의 시간
‘살’이란 무엇일까? 외부를 감각하고 타인과 부딪치고 또 고기가 되어 누군가의 살이 되는 살. 우리의 몸을 감싸고 있는 살의 본질에 다가갈 수 있을까? 살이 되고 살을 만들고 살로 살아간다는 것을 이해한다는 것은 내 몸에 대한 앎과 더불어 관계 맺음 속에서 살아가는 우리 모두에게 세상을 이해하는 또 하나의 열쇠는 아닐까.
이 소설은 과거, 현재, 미래를 배경으로 인간과 안드로이드, 기계 ‘소’와 제물로서 사육되는 곰 등이 살아가는 세계 안에서, ‘살(고기)’의 세 가지 변주를 담은 연작 소설이다. 독보적인 세계관과 개성 넘치는 캐릭터, 탄탄하게 짜인 이야기 속에 질문들을 녹여온 보린 작가의 첫 청소년소설로, 작가가 오랜 기간 더듬어 찾은 고민의 흔적이 역력하다. 인간에게 고기란 대체 무엇일까에서 시작된 작가의 의문은 타자를 먹는다는 행위란, 인간에게 인간 아닌 타자란, 나아가 인간이란 무엇인지에 대한 질문으로까지 뻗어 간다.

작가는 인간이 동물이 되고 동물이 인간이 된다는 믿음을 가지고 있던 과거로 가 보기도 하고, 한때 인간이자 살이었던 기억만 남은 안드로이드가 진짜 살을 가진 인간과 살아가는 미래로도 가 보고, 초고속 성장을 강조하는 시스템 속에서 생존해야 하는 현재를 짚기도 했다. 그 안에서 우리는 다른 이의 살이 자신의 살이 될 거라고 믿는 곰딸, 자신의 살로 또 다른 살을 만들고 싶은 나주, 1센티라도 성장하기 위해서 이기고 싶어서 다른 살을 먹어야 하는 체리를 만나게 된다. 살아 있음과 살아남음, 그 치열하고 두근거리는 현장 깊숙이 작가는 살의 생명력을 건져 올리기 위해 굴착해 들어간다. 동물, 인공지능 등 인간 아닌 주체들과 함께 살아가는 우리 시대, 기성세대보다 더 깊이 비인간 주체들과 얽히게 될, 더불어 타자와의 관계 속에서 나를 탐색해야 하는 청소년세대의 시선을 확장해 줄 수 있기를 기대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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