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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이 목소리를 듣는 것이 우리의 정의다
글쓴이
이문현 저
출판사
포르체
출판일
2021년 8월 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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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이문현

기자를 한 번 그만뒀다. 장례식장에서 슬퍼하는 유족에게, 젊은 나이에 스스로 목숨을 끊은 고인의 ‘이유’를 물어보라는 취재 지시를 받았다. 납득이 되지 않았고, 할 수도 없었다. 유사한 일이 반복됐고 결국 9개월 만에 첫 기자 생활을 접었다. 연봉이 높고 '워라밸' 좋은 '일반 회사'에 입사하고 싶은 마음뿐이었다. 그러다 내가 원하는 회사와 언론사, 둘 중 한 곳을 선택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끝까지 고민했다. 사실 그런 척했다. 결국 2014년 1월 다시 신입 기자가 되었다.
거대 담론을 논하는 걸 좋아하지 않는다. 그럴 능력도 없다. 그보다는 우리 사회 곳곳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취재하는 게 좋다. 그리고 그게 더 잘 맞다. 세상 떠들썩한 이슈는 못 되겠지만, 이런 소소한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아주 조금씩 긍정적인 변화가 생길 걸 믿는다. 그게 다시 이 직업을 택한 이유인 것 같다.

책 소개

분야사회 정치
버닝썬이 쏘아올린 작은 공
BBC가 주목한 화제의 다큐 ‘BBC 버닝썬’의 팩트!

K-POP 스타 뒤에 숨긴 진실, ‘가짜’ 주인공과 ‘진짜’ 조연들
버닝썬 단독 최초 보도! MBC 사회부 기자,
버닝썬과 경찰 유착 의혹, 를 추적하다!

버닝썬은 어떻게 강남 한복판에서 마약과 성폭행을 자행하고 법망을 피해갈 수 있었을까? MBC 사회부 기자 이문현 저자는 버닝썬이 법의 사각지대가 될 수 있었던 이유로 ‘경찰과 버닝썬의 유착 관계’를 의심한다. 이를 추적하던 저자는 ‘경찰이 버닝썬 대표에게 돈을 받고 버닝썬의 문제가 될만한 사건을 덮어 줬다’는 내용의, 신빙성 있는 제보를 받는다. 버닝썬 보도 이후 경찰은 셀프수사를 했지만, 뇌물을 받은 것으로 의심되는 경찰관과 뇌물을 준 것으로 의심되는 이는 결국 각각 불기소처분을 받고 무죄를 확정받았다. 하지만 저자는 석연치 않은 부분이 있다고 지적한다. 버닝썬 게이트의 시작점이었던 ‘버닝썬 폭행 사건’에서 경찰이 클럽 직원에게 폭행당한 피해자를 가해자로 몰아 체포한 것부터, 금품을 받은 것으로 추정되는 수사관이 뇌물수수죄가 아닌 ‘일을 제대로 하지 않았다’는 직무유기죄로 기소된 것까지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이 많았기 때문이다. 법원의 공식적인 판결은 그들에게 ‘죄가 없다’고 한다. 하지만 를 단독 최초 보도하고 계속해서 취재했던 저자는 여전히 미심쩍은 부분이 많았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보도되지 못했던 ‘버닝썬과 경찰 사이에 일어난 일련의 사건’을 전하며 독자의 생각을 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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