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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슬픔을 어디에 두고 내렸을까
글쓴이
서화성 저
출판사
시산맥사
출판일
2021년 8월 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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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서화성

1968년 경상남도 고성에서 태어났다. 2001년 [시와사상] 봄호에 「카메라 앵글에서 …가 잡히다」 외 6편의 시가 당선되어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시집 『아버지를 닮았다』, 『언제나 타인처럼』, 『당신은 지니라고 부른다』, 『사랑이 가끔 나를 애인이라고 부른다』 등을 썼다. 제4회 요산창작기금을 받았다. 현재 부산작가회의 회원이다.

책 소개

분야소설/시/희곡
옹기종기 모닥불을 피워 군고구마를 먹던 어린 시절이 생각난다. 꽁꽁 언 논밭에서 아버지가 만들어 준 썰매를 탔던 기억이 새록새록하다. 손이 부르트고 입술이 얼얼해지는 그날이 그립다. 하늘 끝에서 방패연, 가오리연이 날아다닌다.
이제는 종착지가 눈앞이다. 시동을 끊고 내릴 채 비를 해야겠다. 마지막 문이 열리면 그동안 살아왔 던 길을 다른 누군가가 걸어오고 있을 것이다. 인생 이란 잊혀짐의 연속이다. 그렇다고 슬프다고 슬퍼 하지 않으리. 아프다고 주저앉지 말고 만남이 있으면 헤어짐이 있듯이 다시 시작이다. 종점에서 출발 하는 열차를 타면 다시 시작이 아니겠는가, 봄이다. 다시 파릇파릇하고 싱그러운 봄이 저기 저기서 오고 있지 않는가.
- 시인의 산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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