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의 수나라 역사서, 『수서』
대운하를 판 나라, 고구려를 침입했다가 살수대첩으로 무너진 나라, 그게 지금까지 우리가 알고 있던 수나라다. 상고시대부터 한나라까지의 역사가 『사기(史記)』에 담겨 있다면, 혼란했던 남북조 시대를 통일한 수나라의 역사는 『수서(隋書)』에 담겨 있다.
「식화지」, 「형법지」는 『수서』에 수록된 십지(十志) 중 두 편의 편명이다. 「식화지」는 『수서』 권24에, 「형법지」는 권25에 수록되어 있다. 「식화지」는 한 나라의 경제 관련 제도, 즉 인구·전답·부세 등의 내용을 기록한 편이다. 「형법지」는 말 그대로 형벌과 법에 관한 제도와 내용을 기록한 편이다. 다른 사서의 식화지,형법지가 한 나라의 경제 전반이나 형벌만을 기록한 것인 반면 『수서』 「식화지」,「형법지」는 위진남북조에서 수나라에 이르러 약 300년에 걸친 내용을 수록하고 있다는 점에서 사료적 가치가 크다. 국내 초역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