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한 아이 ‘레오’와 놀라운 문어 ‘마야’가 만나 나눈 따뜻한 우정 이야기!
세상과 소통하기 어려운 자폐아 소년과 수족관 속 문어의 아름다운 만남!
한동안 넷플릭스의 '나의 문어 선생님'이 화제에 오른 적이 있어요. 사람들은 그 다큐를 통해 문어에 대해서도 알았지만 다른 존재를 주의 깊게 들여다보는 것의 의미를 한 번 더 생각하게 되었다고들 말합니다. 노란돼지의 신간 그림책 《나의 특별한 친구, 문어》에도 문어가 등장합니다. 그리고 레오라는 아이가 나오지요. 아스퍼거 증후군이 있는 레오에게 세상은 너무 환하고, 너무 시끄러운 곳이에요. 친구들은 함께 모여서 웃고 떠들지만 레오는 귀를 막아야만 참을 수 있어요. 늘 자신만 잘못된 행성에 살고 있는 외계인 같다고 느끼지요.
레오는 동네 수족관에 갔다가 사육사를 만납니다. 그리고 ‘마야’라는 문어를 소개받지요. 문어는 다리가 여덟 개, 심장이 세 개가 있고, 앵무새처럼 부리도 있다는 걸 알게 됩니다. 레오는 외계인처럼 생긴 마야가 자신과 비슷하다고 느낍니다. 그리고 친구가 되고 싶어 하지요.
레오가 마야와 친구가 되기 위해 가장 먼저 한 일은 도서관에 가서 문어에 대한 책을 찾는 일이었습니다. 그러면서 문어를 점점 이해해 갑니다. 문어는 색깔로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는데 레오가 마야의 몸을 만졌을 때 편안하다는 신호를 보냅니다.
레오는 마야를 통해 세상과 소통하는 법을 배웁니다. 다수의 사람들과 소통하는 일이 모든 사람에게 쉬울 수는 없습니다. 레오처럼 특별한 병 때문에 그것이 특히 어려운 사람들도 있지요. 레오가 친구에게 먼저 다가가지 못한 건 사람들의 감정을 제대로 읽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감정을 색깔로 드러내는 문어 앞에서는 레오도 편안해질 수 있었지요. 레오는 문어를 알고, 문어와 친해지고, 문어를 이해하는 과정을 통해 우정이란 것이 무엇인지 조금씩 깨달아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