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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은사시나무를 받아 적는다
글쓴이
김종욱 저
출판사
놀북
출판일
2021년 8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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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김종욱

2015년 《문예사조》 등단
(사)한국기독교문인협회 이사
월간 《우리시》 편집위원
시집 『나는 은사시나무를 받아 적는다』

책 소개

분야소설/시/희곡
시인은 말한다. ‘글로 쓴 추상화이자 음악’이야말로 자신의 시를 한 마디로 요약할 수 있다고. 어느 것 하나 예측할 수 없고 경계 짓지 못하는 김종욱 시인만의 개성 있는 시작법으로 쓰여진 『나는 은사시나무를 받아 적는다』. 순식간에 그는 구름이자 하늘, 바다이기도 한, 그것을 뒤집어놓은 듯한 사막과 색채, 빛의 불확정성 속으로 빠져들기도 한다. 선과 악, 삶과 죽음, 육체와 정신, 행복과 불행이라는 한계에 있지 않기 때문에 자유롭다. 감당하기 힘든 현실이 추상적으로 보일 수밖에 없는 것이자 사랑하는 사람만이 죽음을 이해할 수밖에 없다는 역설이 지배하는 미시 세계가 결국은 서로 긴밀하게 상호 작용하고 있음을 시로 보여주고 있다. 우리를 지배하고 있는 무의식의 내면을 비추는 거울인 셈인 시, 그리하여 시인은 다시 한번 질문하는 자이다. 서로의 반쪽이 거울이고 지옥과 천국이듯이 답을 내는 자가 아니라 끊임없이 질문하는 것이다. 어느 집단에 사고를 맡기지 않고 스스로 생각하는 사람이어서 이상하고 아름다운 눈물이 빛나는(「누구도 시들이 않는 나라의 시인에게」) 사람임을. 그렇게 보면 시는 어려운 듯 보이지만 타자로부터 나를 알아가는 난해한 상상이자 꿈의 언어이자 우리 몸과 마음을 구성하는 원소이기도 함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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