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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 남편 만들기, 1564년 백씨 부인의 생존전략
글쓴이
강명관 저
출판사
푸른역사
출판일
2021년 8월 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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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강명관

부산대학교 한문학과 명예교수. 한문학을 현대의 텍스트로 생생히 살려낸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작가. 그는 1958년 부산에서 태어나 부산대학교 국어교육과를 졸업했으며 한국정신문화연구원 한국학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성균관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그는 "조선후기 서울의 도시적 분위기에서 활동했던 여항인들의 역사적 실체와 그들의 문학을 검토하여 조선 후기 한문학의 연구 지평을 넓힌 역저(『조선후기 여항문학 연구』―문화일보)". "풍속사, 사회사, 음악사, 미술사를 포괄하는 방대한 지적 편력을 담아 내고 있다. 정작 문학 텍스트 자체에 논의를 거의 할애하지 않았는데도, 논의 전개 과정에서 그 시대와 함께 문학 텍스트의 의미가 생생하게 떠오르는 것은 참으로 흥미롭다(『조선시대 문학예술의 생성공간』―한양대 정민)." 등의 호평을 받았다.

광범한 지적 편력을 바탕으로 새로운 풍속사 읽기를 시도하고 있으며 방대한 자료를 바탕으로 한문학을 쉽게 풀이한 저서들을 다양하게 출간하였다. 또한 그는 조선 시대에 지식이 어떤 의도를 갖고, 어떤 방식으로 생산되어 유통되는가, 그리고 그것은 인간의 머릿속에 어떻게 설치되어 인간의 사유와 행위를 결정하는가, 그리하여 어떤 인간형이 탄생하는가 하는 문제에 대해 공부 중이다. 최근작 『열녀의 탄생』과 연계하여, 조선 시대 남성-양반이 그들의 에토스를 만들기 위해 어떤 지식을 가지고 스스로를 의식화했던가, 그리고 그렇게 해서 만들어진 남성다움, 양반다움으로 남성-양반은 여성, 백성들과 구별 짓고, 우월한 지배자가 될 수 있었던 면면을 연구할 계획이다.

저서로는 『조선후기 여항문학 연구』『조선시대 문학예술의 생성공간』,『조선사람들 혜원의 그림 밖으로 걸어나오다』,『조선의 뒷골목 풍경』,『근대 계몽기 시가 자료집』,『안쪽과 바깥쪽』,『공안파와 조선후기 한문학』,『농압잡지평석』,『국문학과 민족 그리고 근대』,『열녀의 탄생』, 『시비是非를 던지다』,『조선시대 책과 지식의 역사』등이 있다.

책 소개

분야역사
성性, 적통, 재산, 신분 상승 … 욕망의 도가니
역사가의 눈으로 파헤친 ‘사기극’


16세기 프랑스에서 온 나라를 떠들썩하게 만든 ‘마르탱 게르 사건’이 있다. 8년간 가출했다 돌아온 남편이 아내와 가족, 주변 사람들을 속여오다 진짜 남편의 등장하면서 재판으로 이어진 이 사건은 수백 년 동안 영화?소설?오페라 등으로 다양하게 변주되어왔다. 이 사건(재판)의 핵심은 천재적 사기꾼의 행각이지만 마르탱의 아내 베르트랑드가 ‘먼저 돌아온 남편이 진짜가 아니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을까’하는 점도 색다른 독법을 제시한다.
공교롭게도 비슷한 시기 조선에서 ‘가짜 남편’ 사건이 있었다. 대구 사족 유연이 1558년 가출하면서 벌어지는 이 사건 역시 6명의 무고한 죽음을 낳으면서 당대의 화제가 되었다. 이를 다룬 이항복의 〈유연전〉이 국문학계에서 나름 관심거리가 되어, 대학입시용 논술자료로도 활용될 정도이다.
이 책 《가짜 남편 만들기, 1564년 백씨 부인의 생존전략》은 꼼꼼한 사료 읽기를 바탕으로 사건의 전말을 추적하면서 당대의 기록과 제도 대신 인간의 욕망을 축으로 문학이 ‘은폐’한 역사를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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