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법은 유럽의 법과 정치, 사상과 문화 전반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으며, 여러 세기에 걸쳐 ‘유럽 공통의 문화’가 생겨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로마법 연구의 중심지는 시대에 따라 이탈리아, 프랑스, 네덜란드, 독일로 이동해왔고, 오랜 역사만큼 연구 문헌의 분량 또한 방대해서 독자들이 접근하기가 쉽지 않았다. 이 책은 유스티니아누스 법부터 현대 민법전에 이르기까지 2,000년이 넘도록 서양 문화가 발달해온 전 과정을 함께한 로마법의 역사를 간결하고 명료하게 담았다.